피토케미컬을 먹는 식생활 습관

송현숙 | 기사입력 2021/06/02 [03:56]

피토케미컬을 먹는 식생활 습관

송현숙 | 입력 : 2021/06/02 [03:56]

▲ ㈜다럼앤바이오 연구소장 / 자연치유학박사 송현숙     ©강원경제신문

선문대학교 겸임교수/자연치유학박사 송현숙

피토케미컬을 먹는 식생활 습관

 

 

피토케미컬(phytochemical)은 식물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모든 화학물질을 통틀어 말한다(phyto는 그리스어로 식물을 의미하고, chemical화학을 의미한다.). 피토 케미컬은 천연물의 주요 성분으로 식물이 병원균 해충, 곰팡이 등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뿌리나 잎, 열매에서 만들어지는 모든 화학물질을 말한다. 이러한 화학물질은 인체 내의 항산화물질의 작용을 촉진하여, 세포 손상을 막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토케미컬은 세포의 기능 또는 메커니즘과 관련한 구체적인 지식 없이 수천년전부터 약물로 사용되어 왔다. 카로티노이드 또는 플라보노이드 등과 같이 피토케미컬은 다양한 생리 활성 기능 BRM(Biological response modifiers)을 가지고 있어 생물학적으로 중요성을 가지지만, 식물성 식품 속 생리활성물질인 파이토케미컬은 체내에 반드시 필요한 필수영양소는 아니다. 그러나 피토케미컬은 체내 항산화 효과와 질병의 위험을 낮추는 등 건강상의 이점을 가지기 때문에 제 7의 영양소로 주목받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파이토케미컬의 종류는 약 1만여 종에 이르며, 종류에 따라 다양한 역할을 가진다파이토케미컬의 분류는 화학 구조에 따라 폴리페놀류(polyphenols), 테르펜류(terpenes), 바닐로이드류(vanilloids), 유기황화합물류(sulfur-containing compounds)등으로 분류된다폴리페놀은 구조에 따라 스틸벤류(stilbenes), 리그난류(lignans), 페놀산류(phenolic acids), 플라보노이드류(flavonoids)로 분류된다플라보노이드류는 작용기의 위치에 따라 플라보놀(flavonol), 플라본(flavone), 플라바논(flavanone), 플라바놀(flavanol), 안토시아니딘(anthocyanidin), 이소플라본(isoflavone), 프로안토시아니딘(proanthocyanidin)으로 구분되며, 플라바놀을 제외한 모든 플라보노이드의 수용성 성질에 의해 흡수율이 높은 특성을 가진다.

 

파이토케미컬에는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이 존재한다. 레스베라트롤은 포도 껍질에 특히 많이 존재하며, 항염증 및 항산화 효과를 가진 생리활성물질로 알려져 있다. 아마씨에 풍부한 리그난은 체내에서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기능을 가지므로 식물성 에스트로겐으로 간주된다. 폴리페놀류의 주요 급원은 청색, 적청색, 보라색 베리류 혹은 포도류와 같은 과일과 차 혹은 적포도주와 같은 음료가 주를 이루며, 대부분의 식품 속에 여러 폴리페놀이 복합적으로 존재한다. 퀘르세틴(quercetin)과 같은 일부 폴리페놀류는 과일 및 과일주스, 채소, 곡류, 콩과 식물 등의 모든 식물성 식품에서 발견된다. 플라바논은 감귤류 과일, 이소플라본은 콩플로리진(phlorizin)은 사과 속에 함유되어 있다.

 

생명체는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에너지 생산이 필수적이며 그 과정 중에서 산소를 최종전자 수용체로 사용하는 경우 superoxide radical(O2-), hydroxyl radical(OH-), hydrogen peroxide(H2O2), singlet oxygen(1O2)과 같은 반응성이 매우 큰 활성산소종(Reactive Oxygen Species, ROS)의 생성이 불가피하다. 이러한 반응은 산화를 일으키며 세포의 구성성분인 지질, 단백질, , DNA 등을 손상시키고 세포 사멸, 노화 및 암 등을 유발하게 된다인체에는 산화를 촉진시키는 산화촉진제(pro-oxidant)와 산화를 억제시키는 항산화제(antioxidant)가 균형을 이루고 있다. 인체가 다양한 요인들에 의하여 균형상태가 깨져 산화가 촉진되면 산화적 스트레스(oxidative stress)가 생성되어 체내의 불포화지방산과 지질 및 콜레스테롤을 산화 시킴으로서 인체 내 세포를 손상시키는 과산화지질을 생성한다. 또한 혈관 벽에 부착되어 혈류의 흐름을 방해하거나 혈관 벽을 손상시켜 염증질환, 동맥경화, 뇌졸중 등의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일부 생리학적 특성을 지닌 피토케미컬들은 복잡한 유기 분자이기보다 성분이라고 할 수 있다. 과일과 채소에 풍부한 글루타티온 전구물질 셀레늄은 갑상선 호르몬 물질대사와 면역 기능을 포함하는 주요 대사 경로와 관련된 식이 미네랄이다스트레스등에 대응하여 생활 속 가까이에 있는 식품 속 카로티노이드는 딸기·자두·블루베리·라즈베리·포도·체리·적포도주·마늘·녹차등이며, 플라보노이드는 두부·간장·된장·청국장등이고, 글루코시놀레이트는 브로콜리·양배추·케일 등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식물에 존재하는 다수의 피토케미컬(phytochemical)들은 비타민과 더불어 인체 내에서 항산화제로 작용하여 세포생존 단백질들을 저해하고, 염증, 세포증식, 혈관 신생성 및 전이를 억제하며 세포자멸사단백질들을 활성화하여 다양한 항암기능, 면역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식사를 통해 충분히 피토케미컬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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