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수화물 제대로 알기

강명옥 | 기사입력 2021/07/28 [09:34]

탄수화물 제대로 알기

강명옥 | 입력 : 2021/07/28 [09:34]

선문대학교 겸임교수/자연치유학박사 송현숙

 

탄수화물 제대로 알기

 

  

밥을 많이 먹을 수 있는 사람은 부자라고 한때가 그리 멀지 않은데 탄수화물에 대한 많은 사람들이 건강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

 

‘탄수화물’하면 밥, 빵, 밀가루 음식을 떠올리면서 비만등 건강악화의 요인으로 인식하여 저탄고지 즉, 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트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심화되고 있다. 탄수화물 섭취를 극도로 제한하게 되면 생명까지 잃을 수 있다.

 

인체의 필수 영양소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다. 필수 영양소가 부족하면 심각한 질병을 초래할 수 있다.

  

탄수화물(당질, 당류)은 탄소와 수소, 산소의 세 원소로 이루어져 있는 화합물로 정의된다. 탄수화물은 얼마만큼의 당이 함유되어 있느냐에 따라 단당류(당분자가 1개), 이당류(당분자가 2개), 다당류(당분자가 3개이상에서 수만개 결합상태)로 나누어진다.

 

탄수화물은 2가지 차원으로 나누어진다. 하나는 생물체의 구성 성분(이 되는 탄수화물이고, 또 하나는 생물체 활동의 에너지원이 되는 것이다.

 

식물의 세포벽을 만드는 셀룰로스, 곤충의 외피를 만드는 키틴등은 생물체의 구성성분이 되는 탄수화물이다. 탄수화물이 사람에게 필수인 것은 생명활동의 에너지원을 만들기 때문이다.

 

인체의 중심 에너지원인 탄수화물에서 분해된 포도당은 우리몸 전체의 40분의 1에 해당되는 두뇌에 포도당 사용량 절반을 이용한다. 따라서 포도당의 혈중농도는 일정하게 유지되어한다. 혈중 포도당 농도가 일정 이하로 떨어지게되면 두뇌의 기능이 떨어지고, 의식을 잃고 생명까지 위협 받을 수도 있다.

 

인체는 탄수화물 저장기능이 낮아 근육에 300g, 간에 100g 정도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들 모두를 환산하면 1,600kcal 정도에 불과하다. 하루 권장 칼로리 섭취량은 남자가 2,500kcal, 여자는 2,000kcal인 것을 고려하면, 하루만 탄수화물을 섭취하지 않아도 탄수화물은 완전히 고갈된다. 탄수화물은 체내에서 소모가 매우 빠르다고 할 수 있다.

  

탄수화물은 두뇌에 적절한 에너지를 공급함으로써 체내의 모든 대사작용을 조절하고, 생각과 의식을 유지하게 만들고, 이를 통해 우리의 일상을 가능하게 한다.

 

2018년 의학전문지인 ‘린셋 퍼블릭 헬스(The Lancet public Health)에서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미국인 1만5,400명을 상대로 평균 25년간 그들의 식습관을 관찰한 결과, 전체 영양소 중 50~55%의 탄수활물을 섭취한 그룹은 저탄수화물 또는 고탄수화물을 섭취한 그룹보다 사망률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50~55% 탄수화물을 섭취한 그룹은 30% 이하로 섭취한 그룹보다 무려 4년을 더 오래 살 수 있었다고 한다. 폴란드 우츠의과대 연구팀은 1999년부터 2010년까지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2만 4,825명의 자료로 저탄수화물 식사와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특정 질병에 의한 사망의 연관관계를 연구했다. 평균나이는 47.6세이며, 평균 6.4년을 추적 조사한 결과로 고탄수화물 식사를 하는 참여자와 비교해 저탄수화물 식사를 하는 참여자는 사망 위험이 32%나 높았다. 또한 관상동맥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암으로인한 사망위험은 각각 51%, 50%, 35% 높았다.

 

저탄수화물 식이요법은 체중감량, 혈압저하, 혈당조절에 단기간은 유용할 수 있지만, 장기간에 걸치면 사망 위험이 증가한다. 이는 2018년 유럽 심장학회(ESC Congress 2018)에서 뒷받침하고 있다.

  

탄수화물을 무조건 많이 먹으라는 의미는 아니다. 탄수화물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탄수화물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적당히 패스트푸드로 식사를 대체하는 등의 식습관으로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조건으로 잘못 인식되어 장기화되면 심각한 영양상태뿐 아니라 탄수화물 섭취의 오해를 낳을 수 있다.

 

장수식품인 탄수화물을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섭취하느냐에 따라 건강100세를 누리는 지름길을 찾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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