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폭탄시대 무엇이 문제인가

송현숙 | 기사입력 2021/08/25 [09:04]

염증폭탄시대 무엇이 문제인가

송현숙 | 입력 : 2021/08/25 [09:04]

 

선문대학교 겸임교수/자연치유학박사 송 현 숙

 

염증폭탄시대 무엇이 문제인가

  

 

염증성 음식의 대표주자는 설탕을 들 수 있다.

 

주로 사탕수수나 사탕무 등에서 얻어낸 진액을 정제하여 가루 형태로 제조하는 설탕은 19세기 초에 유럽 중부에 위치한 슐레지엔지방에 세계에서 제일 먼저 사탕무를 이용한 설탕공장이 건설되었다. 이후에 이와 같은 공장들이 유럽내로 전파되면서 설탕의 생산량은 급속도로 증가하였다.

 

400년 이전에 인도에서 사탕수수로부터 얻은 설탕을 이용하기 전에는 인류에게 유일한 감미료는 꿀이였다. 로마인과 그리스인은 인도에서 소화 촉진이나 통증 완화를 위한 의약품으로 사용하기위해 약재로 설탕을 수입하기도 하였다. 설탕은 식품 가운데 혈액 내에서 가장 빨리 포도당으로 분해되어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설탕은 단맛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많은 식품에서 이용된다. 케이크나 과자와 같은 제품에서는 제품을 부드럽게 하고 수분을 유지할 수 있게 해 준다. 달걀거품을 안정시키고 빵과 과자를 만들 때에 비효소적인 갈변에 관여함으로써 빵의 풍미를 증진시킨다. 또한 과일 젤리 및 잼 등의 제조시에는 탈수제로 사용되어 과일즙을 굳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밖에 설탕의 단맛은 통증을 완화시키고 뇌를 자극해 심리적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고, 식품에 첨가되어 미생물의 성장번식을 억제함으로써 식품의 보존기간을 연장시키기도 한다.

 

설탕은 소장의 소화과정에서 효소인 슈크라제에 의하여 비교적 쉽게 두개의 단당류, 즉 포도당과 과당으로 분해된다. 이들은 흡수되어 에너지 생산에 이용된다.(백과사전) 달콤한 유혹 설탕은 토마토와 함께 먹을 경우 토마토에 함유된 비타민B₁이 설탕의 대사에 사용되어 인체 흡수율이 떨어진다. 설탕 과잉은 비만이나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의 원인이된다. 전세계 곳곳에서 설탕과의 전쟁을 선포하는 것도 만성질환 증가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설탕 등 단 음식에 많은 당 분자가 암을 억제하는 단백질의 기능을 방해해 암을 일으키고, 염증을 증가시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당뇨환자들이 설탕 대신 잘 섭취하는 아가베시럽의 경우 혈당상승지수(GI)가 설탕의 3분의 1에 불과하기 때문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아가베시럽의 당도는 설탕에 비해 약 1.5배 높고, 칼로리는 절반에 불과해 다이어트 중인 사람에게도 권장되고 있지만 아가베 시럽은 과당이 매우 많다. 혈당지수가 낮은 과당은 포도당과 달리 췌장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지 않고 바로 간으로 이동한다. 이는 지방간 위험을 높일 뿐 아니라,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높이는 데도 영향을 준다. 따라서 비만이나 혈관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대부분의 가공식품에 무설탕 표기가 되어있다. 무설탕 음료에는 설탕보다 몸에 해로운 액상과당이나 아스파탐이 들어있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액상과당은 포도당으로 이뤄진 옥수수의 전분에 인위적으로 과당을 첨가해 만든 물질이다.

 

액상과당을 많이 먹으면 혈액 속 염증 물질이 증가하며, 지방간·당뇨병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헬스조선)

  

세계적 의학 학술지인 영구의학저널(BMJ, 2021)에 발표된 미국 워싱턴대학교 공중보건학과 연구에 따르면 젊은층으로 확대되는 대장암 유발 식품으로 붉은육류 다음으로 설탕섭취가 주요 원인으로 밝혀졌다. 그 외, 류마티스 관절염, 골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및 통풍이 증가하는 이유도 당분섭취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발표내용에 따르면 9만 여명의 여성 자료를 분석한 결과, 탄산음료, 과일음료, 스포츠 음료, 에너지 음료 등을 하루에 2잔(472cc)이상 마시는 여성들의 경우 주1회미만 마시는 여성에 비해 50세 이전 대장암 위험이 2.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10대들의 경우 대장암 발생 위험이 32% 높아졌다고 한다.

 

20세기 초 설탕이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보급되면서 음식에 없어서는 안되는 식자재로 자리잡았다. 항염증 식품인 브로콜리, 사과, 콜리플라워, 블루베리, 생강, 마늘, 녹차, 정제되지 않은 식품 등을 주로 섭취하는 건강한 식습관을 권장하지만, 무당 섭취를 지나치게 권장하다보면 건강한 식생활을 넘어 섭식장애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적당히 섭취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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