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과 면역과의 관계

송현숙 | 기사입력 2021/09/15 [03:29]

수면과 면역과의 관계

송현숙 | 입력 : 2021/09/15 [03:29]

선문대학교 겸임교수/자연치유학박사 송현숙

 

수면과 면역과의 관계

 

 

하루 6시간 미만 잠을 자면 단순히 수명만 단축되는 것이 아니다. 면역시스템의 회복이 제대로 되지 않아 면역력이 떨어진다.

 

비만, 당뇨병, 심혈관질환, 암, 알츠하이머병, 우울증 위험이 증가한다.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수면 상태를 보면 깊은 수면이 심하게 교란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수면시간이 짧아지고 특히 깊은 수면 시간이 줄어드는데 이는 기억력이 감퇴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 전나무숲 ; 박용우, <호르메시스와 간헐적 단식> 수면 현상은 모든 동물뿐 아니라 인간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현상이며 비록 정확한 수면의 목적과 기능은 다소 명확하지 않지만 수면 박탈(Sleep deprivation), 수면 장애(Sleep disorder), 수면 시간(Sleep duration)과 다양한 질병의 연관성에 대한 활발한 연구가 최근 30여년동안 진행되어 오고 있다. 

 

수면은 몸이 휴식하는 렘수면과 뇌가 휴식하는 비렘수면으로 나눌 수 있다. 비렘(non-rapid eye movement, NREM)수면시기에 성장 호르몬이 방출되고 코티졸(부신피질은 스트레스나 낮은 농도의 혈중 당질 코르티코이드에 반응해 코르티솔을 분비하는데, 혈당을 높이고, 면역 시스템을 저하시키며,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대사를 돕는 작용을 한다. 코르티솔은 뼈의 생성을 막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의 분비는 최저 상태가 되며, 신체 조직의 회복이 일어나며, 렘(rapid eye movement, REM)수면시기에 중추신경계의 단백질 합성이 증가하고, 뇌 조직의 기능회복이 발생하며, 뇌의 산소 소비량, 뇌 혈류량이 증가하고 뇌피질 및 망상계 신경들이 강한 활성도를 보이고, 신생아의 중추신경계 발달에 렘수면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면시에는 깨어서 쉴 때보다 약 8~10% 정도 대사율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면은 비렘 수면으로 시작하여, 비렘-렘수면 주기가 하루 밤에 90-120분 간격으로 4-5회 반복되며, 비렘 수면은 4단계로 나뉘어지고, 단계가 진행함에 따라 수면이 깊어지고 깨우려면 더 많은 자극이 필요하다고 한다. 비렘수면은 1,2,3,4단계로 구분할 수 있으며, 제3,4 단계 수면은 깊은 수면(deep sleep) 혹은 서파 수면(slow wave sleep)이라 부른다.

 

렘 수면은 잠들고 약 80-100분 후 나타나며, 주기적인 눈의 빠른 움직임과 근긴장도소실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며, 이 시기에 주로 꿈이 나타나고(80%) 마치 각성 시의 뇌파와 비슷하기 때문에 이러한 렘수면을 활성(activated)수면이라 한다. 

 

수면 중에는 대부분 부교감신경이 활성화 되며 이는 깨어서 조용히 휴식하고 있을 때보다 더 높다. 렘수면 중에는 비렘수면과는 달리 떨림이나 발한 등의 체온조절 반응이 없어 주위의 온도에 따라 체온이 변한다. 렘수면 동안에는 근긴장도, 골격근의 운동과 척추 반사가 가장 많이 감소한다. 성장 호르몬의 분비는 수면 시작과 함께 시작되어 첫 1/3 서파 수면에서 가장 많이 분비되며, 잠을 깨게되면 성장호르몬과 유즙분비 호르몬의 방출이 억제되고, 코티졸과 TSH(갑상선자극호르몬)의 농도가 증가하게 된다.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은 보통 오후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가장 많이 분비된다. 이는 인간의 몸은 스스로 손상된 세포를 탈락시키고 새로운 세포를 생성하여 돌연변이가 생기는 것을 방어하는 항상성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인체의 대사 항상성에 대한 수면 부족의 영향에 대한 연구는 현재 성인의 경우 시카고 대학의 Van Cauter 그룹에 의해서 활발히 진행 되고 있다.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실험적으로 인위적인 수면 제한을 시행할 경우 수면 제한은 배고픔의 증가를 유발하는 신경 호르몬인 렙틴(leptin)의 조절장애를 유발하고 또한 당뇨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체내 내당능(glucose tolerance)의 변화를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염증(Inflammation)은 신체의 다양한 위해 상황에서 감염 또는 조직의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생존할 수 있는 필수적인 면역반응이다. 염증 과정은 세포 또는 조직에서 다양한 염증반응의 부산물을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조직의 일시적인 기능 감소를 유발할 수 있고, 또한 직접적인 질병의 병인에 기여할 수 있다. 이전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수면의 질적 또는 양적 저하를 대표하는 수면 부족 또는 수면 방해는 염증 경로의 활성화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수면 무호흡증의 생리적 특성으로 나타나는 수면 분열(Sleep fragmentation) 또한 유의한 염증 반응의 활성화를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수면 장애나 수면 부족은 특히 TLR과 NF-B를 통하여 중계되는 전 염증성 신호 경로(Pro-inflammatory signaling pathways)들을 활성화 시키고, 다양한 아디포카인을 유도하여, 죽상경화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수면현상은 인간의 삶의 1/3을 차지하는 중요한 생리적 현상으로 인간의 수면은 신체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생리적 기능뿐 아니라 수면을 통한 휴식을 통하여 신체 건강을 유지하고 성장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생활건강으로 면역력을 유지 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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