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감상] 청송(靑松) 유수봉 - 그리움

강명옥 | 기사입력 2023/08/09 [21:07]

[시감상] 청송(靑松) 유수봉 - 그리움

강명옥 | 입력 : 2023/08/09 [21:07]

▲ 시인 청송(靑松) 유수봉  © 강원경제신문



그리움 / 청송(靑松) 유수봉

 


답답한 눈동자는 갈 곳을 잃었다

천지를 헤매다

동구 밖 노란 가로등을 주시한다

 

어두운 숨소리 인기척에 소스라치고

날아가는 철새는

무심함만 내게 건네준다

 

항로잃은 배처럼 가슴에는 풍랑이 일고

갈피를 못 잡는 마음 하소연 찾아 헤매다

아픔만 움켜쥔다

 

군내마저 사라진 입 사막의 때양빛에

갈라진 혓바닥은

 

모래 폭풍에 휩싸인 영혼마저

벗어나지 못해 먼 산만 하염없이

바라보며 푸념을 풀어놓는다.

 

 

시인 청송(靑松) 유수봉

 

沃川 安南 出生

 

2018 : 열린 동해 문학 시 , 수필 부문 등단

2019 : 시와 달빛 문학상 시 부문

2020 : 문학신문,임영창 문학 서사시 부문

2021 : 열린 동해 문학 ,동시,시조 부문

2021 : 노벨 문학 올해의 대상 外 다수

 
시인의 바다 자문위원 外 다수

 

저서 : 제1집 봄 바라기 들의 반란, 제2집 내 마음에 새긴 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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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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