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4박6일 이라고라 고라?!>
 
아무리 시쳇말로 지 꼴리는대로 사는 피련이라지만,
이 산재한 문제들을 남겨두고 내 여권에 스탬프를 한번더 찍을 수 있을까?
여행이란  휴식이어야 하는데... 
그러나 약삭빠른 려니의 머리를 맴도는 문장은 "저금은 여유가 있을때 하려다 보면 평생 한푼도 못한다"라는...
그래 언제 내게 여유라는 것이 주어졌던가!
그래도 참 많이 고민 했다. 답지않게.
그러나 결론은 아주 이기적인 참으로 이기적인 선택이었다.
어째든 모든 일상을 집어 던지고 춘천발 영종도행 리무진에 몸을 실었다는 것이지.
아직 작년 태국 파타야에서의 그 악몽이 채 가시지 않아 비행기 타는 것이 두렵기도 한데...
암튼 역마살이 끼어도 단단히 낀 모양이다.
하느님 감사 합니다.^^
제게 모든 문제들을 쉬 버리고 싸돌아칠수있는 역마의 능력을 주신것을...후후후
어찌어찌해서 떠나는 여행이라서 여행지가 신혼여행 많이 가는 섬나라에 한부분이라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었다.
여섯시간 비행 한단다.
그제서야 발리가 궁금했다.
일행이 준비한 발리 여행 가이드북을 펼치자 들어오는 단어는"탁수"였다.
탁수란 내면의 아름다움이란다.
지금 내가 발리를 떠올리면 기억되는 것 역시" 탁수"이다.
 발리의 그 수 많은 사원이 말해준다. 그네들이 얼마나 내면의 세계를 중시하는지... 
그래서일까? 사람들이 참 차분하고 목소리톤도 높지 않아 발리의 자연과 정말 자연스럽게 자연의 한 부분처럼 그렇게 잔잔히
존재하고 있었다.
첫날 목적지는 발리남부에 자리한 덴파샤르 지역 남서부에 위치한 스미낙 이다.
웅우라이공항에 내려서 비교적 한적한  인도양 오션 한자락에 자리한 '그랜드 발리 스윗'이라는 중급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이곳은 주로 나이가 지긋한 유럽인 부부들이 머물면서 호텔내 수영장가에 마련된 흰파라솔밑의 비치의자 누어 태양빛으로 그들의
흰 피부를 굽는다.
그네들은 내리쬐는 적도의 태양빛 아래서 끈질기게도 책을 읽다가 가끔씩은 야자수 사이로  밀려오는 비교적 높은 파도소리에
귀를 씻기도하고 파도타기를 하는 써핑맨의 유연한 몸 놀림을 바라보기도 하다가....한마디로 여가를 즐기는 그야말로 휴양지이다.
발리는 이렇게 해변을 끼고 아름다운 호텔들이 죽 들어서 있다고 한다.
또 풀빌라라는 곳이 있는데 풀장이 낀 우리식으로치면 독채인 것이다. 일행이 많거나 가족이 오면 풀빌라를 정하겠지만 호텔에서
 타국 사람도 구경하구 어울리는 맛도 여행의 진미라고 할 수 있기에 굳이 풀빌라를 택할 이유는 없는 것 같다.
첫날은 늦은 아니 이미 빠른 새벽 이었기에 숙소에서 잠을 잤다.
발리는 우기와 건기로 나뉘는데 지금은 우기여서 우리가 도착하자마자 비가 내리기시작 했다.
아직 눈이 내리는 영하의날씨에서 갑자기 섭씨 삼십도를 넘는 낯선 곳에 던져졌다.
낯설기보다는 어색함이 더 맞는 표현 같기도 하다.
하지만 나뭇잎을 때리는 빗소리는 귀에 정겹다. 그 익숙한 빗소리를 자장가 삼아 잠을 청했다.
 
*참 웅우라이 공항에 도착했을때 공항에서 현지인이 입국자 모두에게 '일랑 일랑'이라는 열대성 목련 꽃 목걸이를 걸어 주었는데
 그향이 참 좋았고 기분도 좋았다.
 

 
<발리>
'신들의 섬'이라 불리는 발리에는 힌두교를 믿는 사람이 많다. 인도의 힌두교와는 달리 유일신을 숭배하는데, 거리 곳곳에는 꽃이나 향 같은 다양한 공물을 볼 수 있다.

이렇게 독특한 문화에 더해 아름다운 해변과 친절한 사람들, 훌륭한 스파 시설 등이 여행을 즐겁게 해준다. 특히 발리에는 뛰어난 설비를 갖춘 리조트들이 많아 휴식을 원하는 여행자들에게 적합하다.

포시즌 짐바란 리조트는 발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다인 짐바란 만을 마주하고 있는 곳으로 객실은 원 베드룸 빌라, 디럭스 오션 빌라, 오션프런트 빌라 등으로 나뉜다.

각각의 빌라는 열대 정원 안에 위치해 있어서 아늑한 느낌을 주며, 침실, 욕실, 거실 등은 모두 분리돼 있다.

스파 역시 포시즌 짐바란 리조트의 특징이다. 식물의 에센스, 치유력이 있는 꽃들의 아로마, 발리와 인도네시안 허브와 향신료 등을 사용한 스파 서비스를 제공한다.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보디 트리트먼트, 발리식 마사지, 아로마 마사지, 오리엔트 마사지 등 다양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월드호텔센터에서는 4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발리 짐바란 리조트 상품을 판매한다. 2박 상품과 3박 상품이 있으며, 신혼여행객에게는 스파클링 와인 1병, 부케 등을 제공한다. www.hotelpass.com, 02-2266-7900

인도양 어느 한자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