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탐방] 동해 삼화사 가치 발견

강명옥 | 기사입력 2022/10/20 [07:00]

[역사탐방] 동해 삼화사 가치 발견

강명옥 | 입력 : 2022/10/20 [07:00]

▲ 삼화사     ©강원경제신문

[강원경제신문] 강명옥 기자 = 국가무형문화재 삼화사수륙재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일정으로 강원동해시 무릉계곡 삼화사대웅전 앞에서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삼화사는 강원도 동해시 삼화동 두타산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의 말사로 삼화사의 옛 명칭은 삼공사, 흑련대라고도 했다. 조선을 개국한 태조 이성계(1393년 태조2년)가 "신인(神人)이 절터를 알려준 것이니 신기한 일로, 삼국을 통일한 것은 부처님 영험 덕택이었으므로 이 사실을 기리기 위해 절 이름을 삼국이 화합하여 통일되었다는 뜻으로 삼화사(三和寺)로 고치라 했다."라고 한다. 

 

삼화사 철불(보물 1292호)은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 청주 흥덕사에서 간행된 직지심체요절(보물 1132호)보다 앞선 금속인쇄판형이 삼화사 철불좌상 배면에 새겨진 글씨일 가능성이 높다. 배면의 명문 크기는 세로 22.7㎝, 가로 34㎝로 사주단변이고 계선이 있으며, 10행 17자로 구성돼 있다. 글자 수는 모두 160자로 이중 판독이 가능한 글자는 140자이다.

  

이상춘 사무국장에 따르면 삼화사가 있는 무릉계곡내의 등산로에는 제철유적지가 있었고 삼화동에는 일제강점기 철을 채광하던 철굴이 있는 등 제철유적지가 상존해 있는 점과 해풍이 적절하게 불어와 닥나무를 재배하기 좋은 적지로 인쇄소가 있었던 점도 삼화사가 서적을 출판하는 금속인쇄 문화적 요소를 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

 

역사탐방에 나선 소설가 박현식 박사와 주물 전문가인 이중연 선생은 삼화사와 천은사를 방문후 동해시청 시장실을 방문하여 문화재 보존방법에 대해 권수진 비서실장과 담화하였다. 삼화사는 독서관련 중요한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있으며, 인근 삼척시에 있는 천은사에서 고려시대 '제왕운기'를 집필한 이승휴가 1만여 권의 장서를 소장하고 있는 삼화사에서 책을 빌려 읽었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어 삼화사가 당시 다량의 장서를 소장하고 이들 장서를 찍어내는 인쇄소와 도서관 역할을 했을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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