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두 번째 이름

여지영 | 기사입력 2023/11/07 [01:01]

나의 두 번째 이름

여지영 | 입력 : 2023/11/07 [01:01]

▲ 춘천에서 언니 여지영     ©강원경제신문

사람들이 묻는다.

사업만으로도 바쁜 사람이 왜 춤을 추고 노래를 하고 음반을 내냐고.

 

그러면 나는 대답한다.

이건 나에게 선물 같은 거라고.

가수 여지영. 이건 나에게 두 번째 이름, 나의 또 다른 삶이라고.

 

무대에 올라 한 판 놀고 내려올 때의 그 기쁨.

그건 경험해보지 않으면 절대 모른다.

 

당신에게는 두 번째 이름이 있는가?

절대 놓고 싶지 않은 간절한 삶이 있는가?

 

여행가 누구.

강연자 누구.

사업가 누구.

바리스타 누구.

방송인 누구.

댄서 누구.

 

그 어떤 이름이라도 좋다.

지금 내 직업이 꼭 내 인생이 아니어도 된다.

꼭 그 이름만으로 살지 않아도 된다.

 

두 번째, 세 번째 나의 이름을 만들고

내가 살고 싶은 삶을 살아라.

 

나는 대표 여지영이라는 말을 들을 때도 좋지만

가수 여지영이라는 말을 들을 때 더욱 가슴이 뛴다.

아니, 심장이 터질 것만 같다.

 

내가 숨을 크게 내쉬고 가장 큰 에너지를 보충받을 때는 바로

무대 위에서 노래하고 춤을 출 때다.

그러니 그 삶을 어떻게 포기할까.

어떻게 그 이름을 놓고 살 수 있을까.

어떻게 이 선물을 마다할까.

 

당신은 언제 가장 희열을 느끼는가?

어떻게 불러줄 때 가장 심장이 뛰는가?

 

그 이름을 만들고 그런 삶을 살아라.

누구도 당신의 삶을 틀렸다고 말할 수 없다.

 

우리 인생은 우리 것이다.

 

그러니 두 번째 이름을 만들어라.

그건 내가 내 인생에게 주는

가장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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