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희 디카시] 결국은 다 한 잎

강명옥 | 기사입력 2023/10/24 [01:01]

[유은희 디카시] 결국은 다 한 잎

강명옥 | 입력 : 2023/10/24 [01:01]

 

▲ [유은희 디카시] 결국은 다 한 잎

 

결국은 다 한 잎

 

제아무리 대가리 굴려 윗물에 놀았대도

살랑살랑 꼬리를 쳤대도

 

유은희 시인은 외딴 섬 청산도에서 태어나 칠게랑 갯지렁이랑 바지락의 입엣말을 받아쓰며 자랐다원광대학교 문예창작과 동 대학원을 졸업했고 2010년 국제해운문학상 대상 수상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시집으로 '도시는 지금 세일 중', '떠난 것들의 등에서 저녁은 온다'가 있으며전자책 작은 시집으로 '사랑이라는 섬' 이 있다현재 전북에서 인문라이브러리길 위의 인문학 등을 진행하며 별들의 이소(離騷)를 지켜보기 위해 가끔 청산도에 다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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