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주민들의 편익증진과 행정운영에 대한 신속한 정보 제공을 위해 행정통합방송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군은 지난해 2억 1천 6백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관내 거진읍과 현내면 등의 38개 마을을 대상으로 통합운영관리 서버와 단말기를 시범으로 구축하였으며, 금년도에는 3억 3천 7백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간성읍과 죽왕면, 토성면 등의 66개 마을에 행정통합방송 시스템 구축을 실시해 오는 5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행정통합방송 시스템은 지방행정의 기초단위인 마을에 원격 무선방송 시스템을 구축하여 군의 행정시책, 공지사항, 군정소식 등을 신속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어 행정의 신뢰도를 한 차원 높일 수 있으며 산불, 재난재해 등 긴급 상황 발생시 신속한 전파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생활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 고성군에 따르면 행정통합방송 시스템사업은 마을 이장들이 마을회관까지 직접 가지 않고 휴대폰이나 무선 전화를 이용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실시간으로 방송할 수 있고, 군과 읍면에서도 마을에 실시간으로 통합방송이 가능해져 신속한 정보전달을 통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각종 재난이나 긴급 상황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려움이 있었다”며 “통합행정방송 시스템 구축으로 유사시에 신속한 정보 공유 및 상황판단을 통해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 군민의 안전을 도모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정현 기자 press@gwbiz.kr <저작권자 ⓒ 강원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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