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요금소 징수원 성희롱 피해 여전

정명훈 기자 | 기사입력 2015/09/09 [23:14]

고속도로 요금소 징수원 성희롱 피해 여전

정명훈 기자 | 입력 : 2015/09/09 [23:14]
 
고속도로 요금소 징수원들에 대한 성희롱 피해사례가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고속도로 톨게이트 영업소 징수원들에 대한 근무여건 설문조사 결과 성희롱을 경험했거나 목격한 경우가 2011년 49.8%에서 2013년 58%로 급증했으며, 피해유형별로는 신체접촉이 피해사례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성희롱 신고센터에 접수된 피해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2013년 김포에서 9건, 풍기에서 4건 등 22건이 접수된 바 있으며, 2012년에도 김포에서 5건, 남원주에서 2건 등 11건의 피해사례가 접수된 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에는 북부산 3건, 군포 2건 등 8건의 사례가 접수됐으며, 2015년 현재까지 접수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 2014.6월 북부산영업소에서 근무자 현장고발로 성희롱 범죄가 적발돼 해당 운전자를 부산지검이 벌금 200만원에 약식기소했으나 2015.5월 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된 것으로 나타나 결국 솜방망이 처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성희롱 예방 및 증거확보를 위한 블랙박스 설치가 일정정도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성희롱 피해 신고센터와 더불어 개인별 심리상담이나 스트레스 관리 등 요금소 종사원들에 대한 감정노동자 지원 차원의 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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