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장선다는 것은

박현식 박사 | 기사입력 2013/11/01 [16:27]

앞장선다는 것은

박현식 박사 | 입력 : 2013/11/01 [16:27]

▲ 박현식박사     ©운영자


 

어떤 것을 바꾸려고 할 때에는 반드시 위험이 따릅니다. 손가락질을 당할 수도 있고, 실망을 느낄 수도 있으며, 상실의 아픔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앞장선다는 것은 외로운 일입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보는가가 아니라 자신이 그것을 어떻게 바라보고 생각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레이첼 나오미 레멘의《할아버지의 기도》중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원주의 유통상생협의회 회의 진행과정을 지켜보면서 더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앞장서야 할 일이 있습니다.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며 함께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이 의미 있는 일이라면 더 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야 세상이 조금씩 바뀔 수 있습니다. 좋은 방향, 아름다운 쪽으로 말입니다. 당장의 자신의 이익만을 바라보는 집단들에 의해 농락당하는 것은 어렵고 힘없는 농민들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입니다. 누구를 위한 정책인가를 생각하여야 합니다. 결국 몇몇의 이익만 배부르게 하는 정책에 대해 간과할 수 없는 일입니다. 지식인들이라는 사람들이 결국 이익에 편중되어 자신의 양심도 저버린 채 결정에 동조한다는 것은 더더욱 안타깝고 분개할 수밖에 없는 일인 것 입니다. 과연 우리는 그 책임을 얼마만큼 자각하고 있는가 생각하여야 할 것입니다. 시장현대화를 하면서 좋아진 것은 있는 자 들을 위한 잔치였던 것입니다. 건물주들만 좋아지고 그곳에서 세 들어 사는 사람들은 결국 장사가 잘 되기는커녕 임대료만 올라가는 결과를 초래하였습니다. 중소유통 상인들조차 없어진다면 영세 상인들의 경쟁력은 더욱 없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들을 위한 대책이 시급합니다. 행정당국의 결정은 결국 목소리 내는데 익숙한 자들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상황이 되고 만 것입니다. 실행도하기전에 뒤집는 모습은 실로 안타깝기 그지없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 골목상권의 상인들은 과연 꿈을 가지고 살아갈 수 없습니다. 꿈을 이루고 실천하는데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그 가치를 찾아가는데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손가락 당하는 것이 무서운 것이 아니라 결국 그들에게 종속당하고도 종속당하는지 조차 모르고 살아가는 현실이 더 가슴 아픈 일인 것입니다. 그래서 인문학 교육은 필요합니다. 교육도 운동적인 교육이 필요할 수밖에 없는 것이 작금의 현실인 것입니다. 하루 이틀 운동한다고 체력이 강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얼마나 꾸준히 운동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이제 또다시 운동에 동참하여야 할 시기인 것입니다.

 

▲ 필자 박현식 박사 소개

≫산업공학박사
≫원주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원주도시농업포럼 회장
≫녹색철도강원포럼 대표
≫희망나눔장학회 회장
≫토지문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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