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리랑 유적지, 아우라지 섶다리 놓인다

노장서기자 | 기사입력 2012/12/19 [13:44]

정선아리랑 유적지, 아우라지 섶다리 놓인다

노장서기자 | 입력 : 2012/12/19 [13:44]

처녀총각의 애틋한 이별의 전설이 전해오는 아우라지강에 사랑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아우라지 섶다리가 놓인다.

▲ 정선 아우라지 섶다리     ©


정선군 여량면은 12월 19일 갈금마을에서 아우라지 처녀상으로 건너갈 수 있도록 길이 130m, 폭1.5m 크기의 규모의 섶다리를 설치하였다.

섶다리 설치는 수량이 줄고 하폭이 좁아진 아우라지 강에 Y자형 나무로 세운 다리발(동바리)위에 솔가지등을 깔고 흙을 덮어 만드는 전통섶다리로 아우라강의 풍경과 아주 잘 어울리는 섶다리가 한폭의 그림같이 연출하여 관광객에게 잊지못할 이색체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아우라지는 평창군 대관령면에서 시작한 송천과 삼척시 하장면에서 흘러온 골지천의 합수지점으로 최근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아리랑의 유적지로도 유명하다.

이곳은 남한강 1천리길 물길따라 목재을 운반하던 유명한 뗏목 시발점으로 각지에서 모여든 뗏꾼들의 아라리 소리가 끊이지 않던 곳이다.

이곳에는 사랑을 나누던 처녀총각이 간밤의 폭우로 서로 만나지 못하자 그립고 안타까운 심정을 노래한 '아우라지 뱃사공아 날 좀 건네 주게∼싸릿골 올동박이 다 떨어진다∼떨어진 동박은 낙엽에나 쌓이지∼사시장철 임 그리워서 나는 못살겠네'라는 정선아리랑 가사가 전해진다.

아우라지 섶다리는 매년 초겨울에 설치하여 다음해 3월경에 철거를 실시하며, 설치가 완료되면 겨울철 돌다리 결빙과 아우라지호 운행중단으로 인한 강변마을주민들의

통행불편해소 및 관광객들에게는 새로운 체험거리를 선사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및 그의 배우자, 직계존·비속이나 형제자매에 관하여 허위의 사실을 유포하거나, 이들을 비방하는 경우 「공직선거법」에 위반됩니다. 대한민국의 깨끗한 선거문화 실현에 동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선 관련기사목록
더보기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주간베스트 TOP10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