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립대학교 창업보육센터장 박병수

강원도립대학교 창업보육센터(센터장 박병수)는 강릉원주대, 강원도립대, 강릉영동대, 강릉과학산업진흥원 4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GSN(Gangneung Startup Network) 네트워크형 BI 보육역량강화사업”이 연차평가를 통해 지난해에 이어 2차년도 사업비 4억원을 확보하였다고 밝혔다.

 BI보육역량강화사업(네트워크형BI)은 BI(Business Incubator, 창업보육센터)컨소시엄을 통한 창업보육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각 기관이 보유한 인프라(인력, 장비, 지원프로그램)를 활용하여 입주기업에 대한 스타트업 토탈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지원사업이다. 본 사업을 위해 2016년부터 4개의 네트워크 BI기관은 강릉창업네트워크(GSN)을 구성하여 입주기업 지원 활성화를 위해 입주기업진단과 창업사업화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 강릉창업네트워크형 BI GSN

네트워크 BI 운영을 통해 변화되는 창업보육혁신정책에 대응하고 창업보육센터 자립화를 위한 사업발굴과 운영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혁신을 이끌어 나가고 강원지역 창업거점 네트워크 기능과 역할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창업초기 유망기업을 발굴하여 투자까지 이루어 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BI의 경우 순차적으로 자립화와 수익모델을 통해 엑셀러레이터의 기능을 수행 할 수 있는 기반 구축이 필요하다

또한 대학 창업보육센터(BI)가 창업 전문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하여 지난해 12월 6일 중소기업청은 ‘창업보육지원체계 전면 혁신방안’모델을 발표하고 전국 200개 대학이 운영하는 BI를 엔젤투자와 엑셀러레이팅을 수행하는 선진국형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힌바 있다.

중소기업청은 먼저 BI를 의존형 조직에서 자립형 조직으로 변모시킨다는 계획이다. 매년 시행하고 있는 운영평가를 경영평가로 재편하고,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BI에는 운영비를 지급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자연 퇴출되는 BI를 제외하고 자립이 가능한 BI에는 창업지원전담조직이나 기술사업화 전문회사제도를 활용해 독립법인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독립법인화를 통해 보육료·투자수익 등을 입주기업 육성 등에 재투자하는 독립채산제로 운영할 수 있도록 회계상 독립을 추진할 예정이며, 스타트업기업들이 가장 많이 문을 닫는 시긴인 이른바 ‘죽음의 계곡(3~7년차)’ 단계에 초점에 맞춰져 있는 보육기능을 전·후방으로 확장해 성장기에 접어든 7~10년차 기업들도 40% 이내에서 입주할 수 있도록 승인할 요량이다.

BI 운영인력의 수준도 향상을 위해서 BI가 창업공간제공 수준에서 엑셀러레이팅이 가능한 전문조직이 될 수 있도록 창업보육센터장 자격을 창업 또는 기업경영 경험, 매니저 경력 몇 년 이상 등으로 명시하고, 최소 4년 이상 임기를 보장한다. BI 매니저가 보유한 보육역량 및 경험 등을 데이터베이스화 하고, 선진 창업보육기법 전파를 위해 예비 및 등록 매니저를 대상으로 수준별 액셀러레이팅 전문가 양성과정을 신설하는 등 창업보육센터 인력의 전문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중소기업청이 지정한 전국 267개 BI에는 약6,500여개의 창업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BI는 1998년도 30개에서 2000년도 240개로 급증할 만큼 창업의 핵심 인프라로 성장했지만 양적 확산에만 주력했고, 정부 보조금에 의존해 운영되면서 자립화에 둔감했다. 또 각 부처별로 쏟아내는 창업지원사업의 분절적 지원 등은 BI의 발전을 가로막아 왔으나 이번 중소기업청 창업보육센터 전면혁신안이 제대로 실현돼, BI가 창업강국을 만드는 데 핵심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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