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지역상권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전통시장을 쇼핑과 문화의 공간으로 조성해 관광 명소화하기 위해 시장주변지역에 비 가림 시설인 아케이드를 설치하고 이용고객의 적극적인 유입을 유도하기 위해 진입로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22억 8,400만원을 들여 시장상가 건물 주변지역에 무질서하게 난립해 있는 노후천막 등을 철거하고 길이 300m, 폭 8m의 아케이드를 설치하는 한편 상가 내․외부의 간판을 일제 정비할 계획이다. 군은 사업설명회 등을 통해 지역정서와 여건을 반영한 막 구조 형태로 설치할 계획이며 그 동안 실시설계와 대상지역에 대한 전선지중화 사업 등이 완료됨에 따라 이달부터 본격적인 시설공사에 들어가 오는 6월말까지 모두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은 10억원을 투자해 전통시장 진입로인 고려당~제방도로, 어시장 골목, 상가주변 도로 등 총연장 720m에 노후된 인도블록을 대리석과 조명이 들어간 경관블록으로 교체하고 유도등과 벤치 등 휴게시설을 설치해 전통시장의 이미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이 완공되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양양전통시장이 문화적 공간으로 재탄생해 다양한 농수산특산물 판매와 물류교류의 기능이 활발해지고 관광 명소화 돼 전통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영북 최대 규모인 양양전통시장은 지역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는 곳이나 시설이 취약해 기상여건에 따라 시장이 운영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 며 “이번 시설현대화 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시장을 이용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했다. <저작권자 ⓒ 강원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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