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제신문] 박현식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정책금융기관 및 시중은행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금융지원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해 4월부터 실시한 법인기업에 대한 연대보증 폐지 실적 및 2019년 폐지 계획을 점검하는 한편, 설 명절을 맞이해 자금 소요가 많은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해 금융권의 원활한 자금공급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결과, 정책금융기관의 연대보증 없는 자금 공급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했고, 민간금융기관도 정책보증 없는 대출이 증가하는 등 연대보증 폐지가 성공적으로 안착 중인 것을 확인했다. 금년부터는 신규 대출·보증에 대한 연대보증 폐지에 더해 기존 대출·보증에 대한 연대보증 폐지도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이 날 참석자들은 실패의 두려움없이 창업 및 재도전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연대보증 전면 폐지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목표를 달성해 당초 계획대로 2022년까지 연대보증이 완전 폐지되도록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한편, 정부는 정책금융기관 및 시행은행과 함께 중소기업 근로자·소상공인들의 설 자금사정 개선을 위해, 지난 해보다 약 6.4조원 증가한 총 34조원의 특별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며 총 52.6조원 규모의 기존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보증 만기 연장도 함께 추진한다. 조봉환 중소기업정책실장은 이번에 준비한 설 자금을 적기에 공급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에 노력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특히, 민간금융에서도 상환능력 위주의 평가에서 벗어나 옥석가리기를 통해 기술사업성이 우수한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이번 설 특별자금 지원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은 중소기업통합콜센터를 비롯해, 각 정책금융기관 및 시중은행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지원조건 및 절차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강원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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