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지구촌 새마을지도자 대회’ 성황리 개최18~21일 평창알펜시아에서 40여개국 700여명 참가, 박 대통령 축사
박 대통령은 축사에서 세계 각국에서 참석한 700여명의 새마을지도자들을 격려하고 지구촌 빈곤퇴치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마을운동의 기여와 확산을 당부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우간다와 동티모르 장관, 네팔과 탄자니아 새마을지도자 등과 함께 새마을운동, 농업기술, 농기계 등 전시관을 둘러본데 이어 평창동계올림픽 홍보관을 방문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21일까지 새마을운동 우수사례 발표 및 시상, 기조연설, 고위급 회담 등이 열릴 예정이다.
올해 우수사례에는 ODA 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우간다의 키보하(Kiboha) 마을과 베트남의 땀응(TamNgan) 마을이 선정됐다.
베트남의 땀응 마을은 민간 기업이 새마을 ODA 사업에 참여해 생산-가공-유통-판매의 농촌가치사슬을 구축하고 이를 통한 주민 소득증대에 기여한 최초의 사례다. 이어 새마을운동의 안정적 정착에 기여한 공로로 헨리 마이클 오라우야 클레멘스(Henry Michael Orauya Clemens) 탄자니아 새마을회장과 레옹 가훈구(Leon Gahungu) 부룬디 새마을회장이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사라 풀(Sarah Poole) 유엔개발계획(UNDP) 부총재보는 ‘한국과 UNDP의 파트너십’이라는 기조연설을 통해 주민과 마을에 의해 주도되는 지속가능한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새마을운동의 성공요인으로 보면서 한국의 새마을운동 교훈이 여러 시범사업국에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개막일 오후에는 아시아(6개국)와 아프리카(5개국) 지역의 새마을지도자들이 새마을운동 성공사례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성공사례 공유 워크숍’이 열렸다.
또 같은 시간대에 열린 ‘고위급 라운드테이블’ 에서는 15개 국 장․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새마을운동을 위한 국가간 파트너십 구축방안’을 주제로 ▲새마을운동 정착을 위한 정부의 역할 ▲국가별 특성을 고려한 현지화 전략 ▲민관협력 거버넌스 구축방안 등에 대해 토론이 열렸다.
이날 홍윤식 행정자치부장관은 새마을운동 확산과 협력을 위해 키르기즈 공화국, 엘살바도르, 피지, 과테말라 등 4개국 장관과 양자회담을 추진하고 키르기즈 공화국과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와 함께 동티모르(MOU), 아프가니스탄, 우간다, 온두라스와는 오는 19일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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