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자, 대동여지도’, 주연배우 차승원이 전한 애드리브-준비 과정-인생작

박동제 기자 | 기사입력 2016/08/30 [17:02]

‘고산자, 대동여지도’, 주연배우 차승원이 전한 애드리브-준비 과정-인생작

박동제 기자 | 입력 : 2016/08/30 [17:02]
▲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 언론시사회 '차승원'     ©사진=김선아 기자

 

브레이크뉴스 박동제 기자= 차승원 주연 <고산자, 대동여지도>가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30일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 언론/배급 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강우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차승원, 유준상, 김인권, 신동미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시대와 권력에 맞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동여지도’를 탄생시킨 지도꾼 ‘김정호’(차승원 분)의 감춰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번 <고산자, 대동여지도>에서 차승원은 백성을 위해 완벽한 지도를 꿈꾼 지도꾼 고산자 김정호 역을, 유준상은 대동여지도를 독점하려는 시대의 권력 흥선대원군 역을, 김인권은 대동여지도의 목판 제작을 돕는 조각장이 바우 역을, 남지현은 속 깊은 김정호의 딸 순실 역을, 신동미는 순실을 보살피는 또 한명의 가족 여주댁 역을 맡았다.

 

이날 차승원은 <고산자, 대동여지도> 속 애드리브 관련 질문에 “강우석 감독님이 애드리브를 싫어한다. 제가 출연한 예능 ‘삼시세끼’를 언급한 것도 애드리브가 아니었다. <고산자, 대동여지도> 속 김정호 특유의 말투와 추임새가 애드리브라면 애드리브다. 제가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현장에 가니 저절로 나왔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차승원은 <고산자, 대동여지도> 김정호 역 준비 과정에 대해 “영화를 들어가기 전 김정호 선생님을 찾아봤다. 역사적인 사실 등을 찾아봐도 자료가 많이 부족하더라. 과거와 요즘 역사학자들의 이야기가 전부일 정도로”라고 털어놨다.

 

또 차승원은 “<고산자, 대동여지도> 촬영을 위해 김인권 씨와 목판 작업을 연습했는데, 선생님께서 그러시더라. 지금 기술로도 힘든 작업을 그 당시 왜 하셨을까라고. 범접할 수 없는 인물을 다뤘지만, 저희는 상업영화이니 공감할 수 있는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드리기 위해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김정호 캐릭터를 만들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더불어 차승원은 <고산자, 대동여지도>가 인생작이 될 것 같냐는 질문에 “김정호 선생님과 대동여지도는 누구나 알지만, 기록이 별로 없다. 그래서 막연했고, 실존 인물을 연기한다는 것 자체가 득보다는 실이 많다고 생각한다. 배우가 아무리 연기를 잘해도 쫓아갈 수 없으니. 부담감에서 시작했고, 그 부담감이 지금도 마찬가지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차승원은 “제 나름대로 유추해서 그 분의 인간적인 면모를 연기했던 것 같다. 다음 작품이 어떤 작품이 될지 모르겠지만,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제 배우 인생에 중요한 포인트로 기록될 것 같다. 저희 영화에 대한 평가는 <고산자, 대동여지도>를 볼 관객분들이 해주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 ‘대동여지도’를 완성하기까지, 나라가 독점한 지도를 백성에게 돌려주고자 했던 ‘고산자 김정호’의 숨겨진 이야기를 스크린에 최초로 그려낼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오는 9월 7일 개봉 예정이다.

 

dj32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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