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믿을 기상청, 장마철 비 예보 3건 중 2건은 ‘오보’

문흥수 기자 | 기사입력 2015/08/05 [09:41]

못 믿을 기상청, 장마철 비 예보 3건 중 2건은 ‘오보’

문흥수 기자 | 입력 : 2015/08/05 [09:41]
▲  <사진출처=기상청 홈페이지>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문흥수 기자= 기상청이 장마기간 동안 비오는 날조차 제대로 맞추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주영순 새누리당 의원이 기상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장마기간 예보정확도에 따르면 맑은 날을 제외한 장마기간의 강수 예보정확도가 지속적으로 떨어져 작년 장마기간 43일(6월 17일부터 7월 29일) 중 비가 온 날의 예보 정확도는 27.9%에 그쳤다.
 
비가 오지 않은 날을 포함하면 예보정확도가 85.6%로 문제가 없어 보이나, 맑은 날을 제외하면 큰 폭으로 정확도가 떨어지는 것이다.
 
특히 2012년(장마기간 6.18~7.17) 52.3%, 2013년(6.17~8.4) 40.1%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더욱이 장마기간 비오는 날을 제대로 맞추지 못함에 따라 기상청의 예보를 믿었다 낭패를 보는 국민들이 많아졌다.
 
더 큰 문제는 장마기간의 단기예보 정확도와 중기예보 정확도가 거의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같은 기간 비오는 날의 중기예보 정확도는 2012년 51.9%, 2013년 36%, 2014년 23.4%로 단기예보 정확도와 거의 흡사하다.
 
이에 주영순 의원은 “장마기간 동안 국민들은 기상청의 예보만 믿고 우산을 들고 나오는데, 비오는 날의 2/3는 허탕을 친 셈”이라며 “장마기간 뿐 아니라 국민편의와 재난예방을 위해 강수에 대한 실질적인 예보정확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상청은 평년보다 많음, 평년과 비슷 등으로 여름철 전망 발표시 장마기간의 강수량을 예보하지만, 최근 3년 동안 2013년을 제외하고 2012년과 2014년은 이마저도 예측실패했다.
 
kissbrea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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