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위기 관리에 방점..'관리형 리더' 택했다

원로에 옅은 계파색채..위기서 당 견인할 '적임자' 평가

문흥수 기자 | 기사입력 2014/09/18 [17:15]

새정치, 위기 관리에 방점..'관리형 리더' 택했다

원로에 옅은 계파색채..위기서 당 견인할 '적임자' 평가

문흥수 기자 | 입력 : 2014/09/18 [17:15]

 
▲ 새정치연합 비대위원장으로 추대된 문희상 의원     ©김상문 기자

 
 
브레이크뉴스 문흥수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비대위원장으로 문희상(69) 의원을 추대했다.
 
새정치연합은 18일 오후 국회에서 원로중진 연석회의를 통해 문 의원을 내년 초전당대회까지 당을 이끌 비상대책위원장에 추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문 의원은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는 당내 갈등을 수습하고 전대에서 선출되는 당대표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하는 중차대한 역활을 맡게 됐다.
 
문 의원의 추대와 관련, 주류와 비주류 측 모두 대체로 "무난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문 의원이 범친노계로 분류되는 만큼 주류측에선 대체로 만족하고 있으며 비주류측에서도 문 의원의 계파 색채가 옅다는 점을 들어 큰 불만은 나오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한 비주류 의원은 "(문 의원 추대에 대해) 딱히 불만은 없다"면서 "원로인 데다 반대할 시간이 없어 만장일치로 통과시켜준 게 아니겠느냐”고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선 "지난해 비대위를 맡은 문 의원을 또 추대했다"며 감동 없는 인선을 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새정치연합이 문 의원을 선택한 것은 사실상 당 혁신에 방점을 찍었다기 보단, 위기에 빠진 당을 추스릴 '관리형 리더'를 선택했다는 것이 정치권의 중론이다.
 
당 대표의 리더십을 통해 현 위기를 정면 돌파해 나가겠다기 보단, 일단 내홍에 빠진 당 조직부터 수습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내정 관련 인사를 통해 "빛나는 60년 전통을 이어받은 새정치민주연합은 지금 당이 누란지위(累卵之危)와 백척간두(百尺竿頭)라 할 수 있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비대위원장을 맡게 돼 말할 수 없는 중압감을 느낀다. 야당이 잘 설 수 있도록 꼭 도와달라. 살려달라"고 말했다.
 
kissbrea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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