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2013년 몽골 군인의 날 기념식 및 다채로운 행사 거행

2013년 몽골 군인의 날 겸 몽골 군대 창설 92주년을 맞아 몽골 현지에서 다채로운 행사 펼쳐져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기사입력 2013/03/18 [22:52]

몽골, 2013년 몽골 군인의 날 기념식 및 다채로운 행사 거행

2013년 몽골 군인의 날 겸 몽골 군대 창설 92주년을 맞아 몽골 현지에서 다채로운 행사 펼쳐져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입력 : 2013/03/18 [22:52]
 
【울란바토르(몽골)=브레이크뉴스 강원평창2018】
2013년 몽골 군인의 날 겸 남성의 날(매년 3월 18일) 기념식이 18일 월요일 차히아긴 엘베그도르지 몽골 대통령과 몽골 군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울란바토르에 소재한 몽골국립문화궁전에서 거행됐다.
 
▲ 2013년 몽골 군인의 날 겸 남성의 날(매년 3월 18일) 기념식이 18일 월요일 차히아긴 엘베그도르지 몽골 대통령과 몽골 군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울란바토르에 소재한 몽골국립문화궁전에서 거행됐다. (몽골 현지 TV 화면)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에서는 1921년 3월 18일에 몽골의 독립 영웅 담딘 수흐바타르 장군(Damdin Sukhbaatar, 1893~1923)이 창설한 기마 부대를 현대 몽골 군대의 효시로 보고 이 날을 1947년부터 해마다 몽골 군인의 날(뒤에 남성의 날이라는 의미도 추가)로 기념하고 있다.
 
몽골 정부가 해마다 기념해 온 몽골 군대의 날은 지난해 2011년부터 ‘몽골 군인의 날’로 명칭이 바뀌었으며, 올해 2013년은 몽골 군인의 날 겸 몽골 군대 창설 92주년이 된다.
 
실상, 1920년대에 수흐바타르 장군이 이끄는 몽골 기마 부대는 러시아 백군 및 중국 정규군과 전투를 벌여 빛나는 전과를 올렸고, 1939년과 1945년에는 일본제국주의에 맞서 대일 군사 작전을 벌였다고 역사는 전하고 있다.
 
▲ 지난 2011년 3월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한 조너선 애들턴 당시 주몽골 미국 대사가 몽골군에게 국제안보지원군(International Security Assistance Force) 메달을 수여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은 2000년대에 들어와서 미국 본토에 벌어진 9.11 테러 이후에 미국의 요청으로 이라크에 군대를 파병한 초기 33개국 중의 하나가 되었으며, 최근엔 소수 정예군의 유엔평화유지군 파견 활동을 통해 러시아와 중국의 두 강대국 사이에 끼어 지정학적으로 열세일 수밖에 없는 몽골의 운명을 꿋꿋하게 극복해 나가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
 
▲ 대한민국 출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내외가 지난 2010년 6월 시에라리온에 파견 중인 몽골군을 격려한 바 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현재 몽골군은 탱크 50대, 기동화 자주포 100문, 보병용 전투 장갑차 및 병력 수송용 장갑차 100대, 대공용 기동화 무기 450문, 기타 전투 장비 등의 병력 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각 병사는 에이케이(AK) 소총과 기관총으로 탄탄하게 무장하고 있다.
 
▲ 2011년 8월 몽골을 방문한 이명박 대한민국 당시 대통령이 몽골군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한편, 올해 2013년 몽골 군인의 날 겸 몽골 군대 창설 92주년을 맞아, 몽골 현지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는 가운데, 몽골인문대학교(UHM=University of the Humanities in Mongolia, 총장 베. 촐론도르지=B. Chuluundorj) 한국학과 여교수들이 동료 남자 교수들을 울란바토르 시내 베란다(Veranda) 레스토랑으로 정중히 초청해 저녁 식사를 대접하며 직장 동료로서의 극진한 예의를 갖추었다.
 
▲ 몽골인문대학교 한국학과 여교수들이 2013년 몽골 군인의 날 겸 남성의 날(매년 3월 18일)을 맞아 동료 남자 교수들을 울란바토르 시내 베란다(Veranda) 레스토랑으로 정중히 초청해 저녁 식사를 대접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2013년 몽골 군인의 날 겸 몽골 군대 창설 92주년을 맞아, 동료 남자 교수들에게 직장 동료로서의 극진한 예의를 갖춘 몽골인문대학교 한국학과 여교수들이 강외산 교수와 포즈를 취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2013년 몽골 군인의 날 겸 몽골 군대 창설 92주년을 맞아,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University of the Humanities in Mongolia, 총장 베. 촐론도르지=B. Chuluundorj)가 동료 한국학과 여교수들에게 소싯적 군복무 시절 사진을 공개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한편, 몽골에서는 몽골 군인의 날 겸 남성의 날에 열흘 앞선 3월 8일을 세계 여성의 날과 보조를 맞춘 몽골 여성의 날(Эмэгтэйчүүдийн баяр 에메그테이추딘 바야르)로 기념하고 있는데, 몽골, 군인의 날 겸 남성의 날이 휴일이 아닌데 반해 몽골에서는 이 세계 여성의 날을 공휴일로 지정해서 하루를 쉬고 있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alex1210@epos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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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국제 회의 동시 통역사인 알렉스 강 기자는 한-몽골 수교 초창기에 몽골에 입국했으며, 현재 몽골인문대학교(UHM) 한국학과 교수로서 몽골 현지 대학 강단에서 한-몽골 관계 증진의 주역이 될 몽골 꿈나무들을 길러내는 한편, KBS 라디오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으로서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지구촌에 몽골 현지 소식을 전하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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