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딕토 16세 오늘 퇴임, 직함 ‘명예 교황’공식 행사 마무리 후 수도원서 여생 보내며 독서와 집필에 전념
브레이크뉴스 윤성민 기자=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28일인 오늘 교황으로서 마지막 일정을 마치고 공식 퇴임한다. 지난 27일 성 베드로 광장에 10만 군중이 모인 가운데 열린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마지막 알현식을 가졌다. 이날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기쁨과 함께 고난의 시간도 있었다”며 공식 퇴임을 하루 앞둔 소회를 밝혔다. 또 앞으로도 기도를 통해 교회에 봉사할 것이며 신도들에게도 신앙과 삶을 일치시키는 노력을 당부하기도 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28일 추기경들과 고별 만남을 가진 뒤 공식 행사를 마무리하고 수도원에서 여생을 보내며 주로 독서와 집필 등의 활동에 전념할 것으로 전해졌다. 차기 교황을 뽑는 추기경단 비밀 회의는 다음달 15일 이전으로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바티칸은 퇴임 교황의 공식 직함이 ‘명예 교황(emeritus pope)’으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이어 평소에는 여전히 ‘성하(Your Holiness)’로 불리게 되며 명예 교황은 교황만이 입을 수 있는 흰색 카속을 계속 입을 수 있으나, 어깨 망토는 교황의 붉은색이 아닌 지난해 멕시코에서 선물 받은 갈색으로 입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임 요한 바오로 2세에 이어 지난 2005년 4월 19일 제 265대 교황에 취임한 베네딕토 16세는 올해 86세로 고령으로 인한 건강 악화 등의 이유로 퇴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tjdals127@naver.com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저작권자 ⓒ 강원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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