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천 환경유지용수 무상공급 계약이 체결돼 예정대로 올 봄부터 맑은 소양강물이 도심을 흐른다. 춘천시는 1월 말 수자원공사와 댐용수 무상사용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8일자로 한강홍수통제소로부터 하천수 사용허가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약사천 환경유지용수 무상사용에 대한 행정절차와 모두 마무리됐다. 1일 사용량은 38,000㎥ 허가기간은 5년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시는 올 봄 예정된 시험통수와 준공 후 안정적으로 일정한 수량을 흘려보낼 수 있게 됐다. 약사천 물은 소양강~ 소양정수장~ 동면~ 애막골~ 대성로~ 팔호광장~ 운교동 외환은행 뒤편 바우공원 저류지 간 설치된 관로를 통해 공급된다. 통수가 이뤄지면 폭 6~12미터 실개천에 평균 10cm 수심의 물이 흐른다. 하천복원공사로 옛 물길을 되찾은 약사천은 빗물과 생활하수가 함께 유입되던 예전과는 달리 자연적으로 흘러드는 빗물 외에는 오염원 유입이 없어 연중 깨끗한 수질을 유지할 수 있다. 시는 공지천 수질 개선과 약사동 일대 개발 촉진을 위해 국비 등 500억원을 들여 지난 2009년말부터 복원공사를 벌여 왔고, 준공은 6월께 예정돼 있다. <저작권자 ⓒ 강원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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