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란바토르(몽골)=브레이크뉴스 강원평창2018】
지난 11월 19일 월요일 몽골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몽골인문대학교(UHM=University of the Humanities in Mongolia, 총장 베. 촐론도르지=B. Chuluundorj) 본관 1동 4층 407호 강의실에서 대한민국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김우상)과 KB국민은행(행장 민병덕)의 지원으로 마련된 몽골인문대학교 KF(한국국제교류재단의 영문 명칭인 ‘Korea Foundation’의 약자임) Global Electronic-School 실시간 화상 강의실 개소식이 11시 30분(몽골 현지 시각)부터 약 30분 간 거행됐다.
 

▲ 몽골인문대학교 KF Global Electronic-School 실시간 화상 강의실 개소식 실황이 컴퓨터 스크린에 잡혔다. 왼쪽이 대한민국 현장, 오른쪽이 몽골 현장이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몽골인문대학교 KF Global Electronic-School 실시간 화상 강의실 개소식 실황이 온라인 화상 시스템을 통해 한-몽골 양측에 동시에 현장 중계되고 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본 몽골인문대학교 KF Global Electronic-School 실시간 화상 강의실 개소식 실황은 온라인 화상 시스템을 통해 한-몽골 양측에 동시에 현장 중계됐으며, 몽골 측에서는 베. 촐론도르지(B. Chuluundorj) 몽골인문대학교 총장 및 테. 투르바트(T. Turbat) 부총장 겸 언어문화대학 학장을 비롯한 각 학부 교수들과 한국학과 재학생들이 자리를 같이 하여 개소식 실황을 지켜 봤다.
 

▲ 베. 촐론도르지(B. Chuluundorj) 몽골인문대학교 총장(오른쪽 네 번째) 과 테. 투르바트(T. Turbat) 부총장 겸 언어문화대학 학장(왼쪽 세 번째)이 개소 기념 테이프 절단에 나섰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개소식 행사 지원에 나선 한국학과 3학년 재학생(오른쪽)의 모습이 왠지 정겹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한국국제교류재단에서는 전세계에 양질의 한국어 교육과 한국학을 보급하고자 대한민국의 10여 개 유명 대학들과 연계하여 몽골, 중국, 베트남, 일본, 러시아, 독일 등 전세계 30여 개국의 대학들에 한국어, 한국학 관련 온라인 강의를 제공해 오고 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2011년 9월에 몽골에서는 최초로 몽골인문대학교와 중앙대학교 간의 화상 강의가 개설되었다. 일명, KF(한국국제교류재단의 영문 명칭인 ‘Korea Foundation’의 약자임) Global Electronic-School 실시간 화상 강의는 한국국제교류재단이 해외 한국학 진흥을 위해서 마련한 프로그램으로서 2011학년도 1학기(몽골의 1학기는 매 9월에 시작됨) 몽골 현지의 몽골인문대학교(University of the Humanities in Mongolia)에 도입되어 대한민국의 중앙대학교 교수진에 의해 이미 2011학년도 1학기 및 2학기에 걸쳐 실시된 바 있으며, 올해 9월부터 시작된 2012학년도 1학기 강의는 오는 12월에 종강될 예정으로 있다.

2011년 가을학기에 한국학과와 국제관계학과에 한 과목씩 두 과목이 최초로 개설된 이래, 2012년 11월 현재까지 총 4개의 강의가 온라인으로 실시되었으며, 현재 2개의 강의가 진행 중에 있다. 이 과정에서 몽골인문대학교의 온라인 강의실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런 상황에서, 2012년 6월 몽골인문대학교는 한국국제교류재단 측으로부터 온라인 강의실 설치에 대한 재정 지원이 가능함을 통보 받았고, 한-몽골 양국 관계자들이 서로 연락을 취하는 가운데 2012년 10월에 한국국제교류재단과 몽골인문대학교 간에 온라인 강의실 설치 지원에 관한 계약이 체결됐다.

이 계약에 근거하여, 올해 2012년 11월에 한국국제교류재단과 KB국민은행으로부터 미화 18,950 달러가 몽골인문대학교에 지원되었다. 이 지원금을 바탕으로 컴퓨터 16대를 비롯한 각종 물품들이 몽골인문대학교 1동 407호 강의실에 비치되었고, 이에 드디어 11월 19일 월요일에 이 화상 강의실이 문을 열게 됐다.
 

▲ 베. 촐론도르지(B. Chuluundorj) 몽골인문대학교 총장(오른쪽)과 테. 투르바트(T. Turbat) 부총장 겸 언어문화대학 학장(왼쪽)이 몽골인문대학교 KF Global Electronic-School 실시간 화상 강의실 현판 제막에 나섰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베. 촐론도르지(B. Chuluundorj) 몽골인문대학교 총장(오른쪽)이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과 KB국민은행 행장에게 증정할 감사패를 들어 보이고 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베. 촐론도르지(B. Chuluundorj) 몽골인문대학교 총장이 몽골인문대학교 KF Global Electronic-School 실시간 화상 강의실 개소식 축사에 나섰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몽골인문대학교 KF Global Electronic-School 실시간 화상 강의실 개소를 축하하는 샴페인 건배가 한-몽골 양측 현장에서 동시에 이뤄졌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개소식 진행 순서>
※몽골 축 사회 : 최선수(Чой Сон Сү, 아시아어문학부장)
※한-몽, 몽-한 후시 통역 : 에. 오양가( Э. Уянга, 한국학과 3학년)
∎개회
∎한-몽골 양측 귀빈 소개
∎테이프 절단 및 현판 제막
∎경과 보고(사회자)
∎감사패 수여식(몽골인문대학교 총장, 감사패 직접 수여)
(1) 김우상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2) 민병덕 KB국민은행 행장
※감사패는 추후 우편 송부 예정
∎축사(몽-한, 한-몽 후시 통역)
(1) 베. 촐론도르지(B. Chuluundorj) 몽골인문대학교 총장 감사 및 축사
(2) 차두현 한국국제교류재단 교류 협력 이사 축사
∎샴페인 건배
∎폐회

<차두현 한국국제교류재단 교류 이사의 축사 전문>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국제교류재단 차두현 교류 이사입니다. 멀리서나마 베. 촐론도르지 몽골인문대학교 총장님과 교수님들, 학생 여러분들과 인사를 나눌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먼저, 저희 재단을 대표해서 몽골의 명문 대학인 몽골인문대학교에서 KF Global Electronic-School 강의 수강을 위한 화상 강의실을 개소하게 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몽골인문대학교 화상 강의실에 필요한 장비가 설치될 수 있도록 저희 한국국제교류재단에 흔쾌히 지정 기부금을 희사하여 주신 민병덕 KB국민은행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좋은 강의를 제공하기 위해 애쓰고 계시는 중앙대학교 한의석 교수님 등 중앙대학교 관계자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은 대한민국과 외국 국민들간의 상호 이해와 우의 증진을 위해 학술, 문화,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및 지원활동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KF Global Electronic-School 역시 우리 재단의 학술 활동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으며, 이 프로그램은 국내 교수의 강의를 해외에서 실시간으로 수신하고, 국내  교수와 해외 학생 간의 실시간 질의 응답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외국의 학생들이 대한민국에 관한 정보와 지식을 손쉽게 습득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하겠습니다. 저희 재단은 2011년 KF Global Electronic-School 프로그램을 처음 도입한 이래 불과 2년도 되지 않아 전세계 22개국 54개 대학교에서 127 강좌를 제공하고 있으며, 약 2,200여 명의 학생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학 강좌를 수강하고 있습니다.

저는 KF Global Electronic-School 프로그램에 직접 관여하고 있는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임원으로서 오늘 몽골인문대학교에 Electronic-School 강의를 위한 화상 강의실이 개소되었다는 소식은 또 하나의 경사라고 생각합니다.

몽골인문대학교는 그동안 역시 대한민국의 명문 대학인 중앙대학교와 KF Global Electronic-School 추진을 위한 파트너 관계를 맺고,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있는 현지 학생들에게 한국학 강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KB국민은행의 지원을 통해 어학 설비 및 기기를 설치함으로써, 강의실을 새롭게 단장하고 기술적으로 미흡했던 부분들도 해결되어 몽골인문대학교 학생들이 더욱 나은 환경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정식 개소한 화상 강의실을 통해 우리 몽골인문대학교 학생들의 꿈이 한 걸음 앞당겨질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또 그동안 강의를 위해 애써 주신 중앙대학교, 몽골인문대학교 교수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개소식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건승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몽골인문대학교 한국학과 교수단이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개소식 행사 지원에 나선 한국학과 3학년 몽골 애(愛)제자들과 실시간 화상 강의실 앞에 섰다. 이 한복은 지난 2011년 4월 몽골대학생한국어말하기대회의 진행을 위해, 대한민국의 (주)흥진플러스(대표이사 추민수)에 의해 몽골인문대학교에 무료로 긴급 지원된 바 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아래는 몽골인문대학교에서 지금까지 진행되어 온 KF(한국국제교류재단의 영문 명칭인 ‘Korea Foundation’의 약자임) Global Electronic-School 실시간 화상 강의 내용이다.

<몽골인문대학교 Global Electronic-School 실시간 화상 강의 내용>
∎2011학년도 1학기(9월~12월)
(1)국제관계학과 재학생 대상 (영어 강의) : 대한민국의 대외 관계(Foreign Relations of Korea, 중앙대학교 이혜정 교수)
(2)한국학과 재학생 대상 (한국어 강의) : 한국 문화와 문명(중앙대학교 한의석 교수)
∎2011학년도 2학기(2월~5월)
(1)국제관계학과 재학생 대상 (영어 강의) : 대한민국과 세계화(Korea and Globalization, 중앙대학교 이혜정 교수)
(2)한국학과 재학생 대상 (한국어 강의) : 대한민국의 법과 정치(중앙대학교 한의석 교수)
∎2012학년도 1학기(9월부터 진행 중이며 12월에 종강 예정)
(1)국제관계학과 재학생 대상 (영어 강의) : 대한민국의 외교 정책(Foreign Policy of Korea, 중앙대학교 윤정석 교수)
(2)한국학과 재학생 대상 (한국어 강의) : 대한민국 사회 입문(중앙대학교 박성우 교수)

몽골인문대학교 실시간 화상 강의실 개소와 더불어, 2011년 9월부터 진행되어 온, 몽골 현지의 몽골인문대학교와 대한민국 중앙대학교 사이의 학점 교류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본 실시간 화상 강의를 통해 몽골의 국제화를 선도해 온 몽골인문대학교 재학생들은 대한민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더욱 더 넓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alex1210@epos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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