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자의 디카시 칸타빌레

항로/김선영

박선해 | 기사입력 2026/05/30 [00:03]

신경자의 디카시 칸타빌레

항로/김선영

박선해 | 입력 : 2026/05/30 [00:03]

  김선영 사진作 © 박선해

 

 

항로

 

버리고서야

온 물결이 길이 되었다

흐르는 대로 흔들리는

저 가뿐한 자유

         -김선영

 

[감상노트] -신경자 한국 디카시인협회 서울 중랑지회 운영위원

어느 몸통에서  자기의 역할을 다하고 빠져 나왔을까?

물 위에 둥둥 떠다니는 깃털 하나가 자유라는 글을 쓰고 있다.

길을 잃고 나서야 길은 하나가 아님을 알듯! 

삶의 경험들이 또 다른 길을 제시한다.

사진 속 깃털은 이집트 신 중 죽은 자의 길 안내자 

아누비스를 떠올리게 한다.

죽은 자의 영혼은 사자의 저울에 심장을 올려놓고 

깃털과 무게를 비교한다. 

깃털의 가벼움을 짐작한다.

제목, 사진, 시어의 조화로움에서 가뿐한 자유가 흐른다.

 

  김선영 작가 © 박선해

 

<김선영 약력>

2025년 성남문화예술제 백일장 입상

한국디카시인협회 서울 중랑지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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