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제신문] 강명옥 기자 = 영월군은 2025년 7월 3일(목) 오전 10시, 영월향교 유림회관(영월읍 내성길50번길 47-32)에서 지역 어르신을 위한 ‘2025년 향교 유림전통문화 기로연’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관내 70세 이상 어르신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유림회관 개관을 기념하는 표지석 제막식 및 테이프 커팅식, 분향(약식), 영월군수 및 군의장 인사말, 향교 유림과의 상견례에 이어, 전통 방식의 **기로연(耆老宴)**이 진행됐다.

기로연은 조선시대 예조가 주관해 고령의 문신(文臣)들을 예우하고 위로하던 전통 잔치로, 경로사상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문화행사였다. ‘영친연’, ‘양로연’, ‘기영회’ 등으로도 불리며, 임금과 신하 간의 의를 다지는 자리로서 유서 깊은 전통을 지닌다.

이번 행사는 유림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지역 어르신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기로연은 단순한 잔치가 아닌, 어르신에 대한 존경과 전통문화에 대한 계승의 의미가 담긴 행사”라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예우와 문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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