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BPW Gold Award 시상식’과 ‘Mentoring 협약식’, ‘Candle Lighting Ceremony’로 이뤄졌다.
BPW한국연맹이 1993년 제정한 BPW Gold Award는 한 해 동안 양성평등과 여성의 일자리 창출, 일·가정 양립 등에 기여한 여성 친화적 기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온 남성 CEO를 대상으로 시상한다.
이날 김환석 매일유업(주) 대표이사 사장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매일유업(주)은 여성 임원 비율이 37.5%로 국내 매출 상위 500개 기업 평균 여성 임원 비율 6.8%에 비해 매우 높은 편이며, 그중 사내이사 여성 비율이 33.3%로 2019년부터 4년 이상 유지하고 있어 여성 지위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식품업계 최초로 2009년 가족친화인증을 획득하였고 14년 이상 가족 친화경영 기업으로 인증받고 있다. 특히 2023년 여성가족부 주관 ‘가족친화인증 최고 기업’으로도 선정되었다.
이어진 13기 Mentoring 협약식에서는 BPW회원들과 정부 지원으로 한국에서 유학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멘토·멘티 관계를 맺었다.
13기 멘티는 멕시코 등 22개국에서 온 정부초청장학생 대학(원)생 35명이다. BPW 회원들은 이들의 멘토를 맡아 1년 동안 다양한 멘토링 활동을 펼치게 된다.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한 유학생들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세계 각국의 멘티들과 교류하며 진정한 의미의 전문직 여성으로 성장할 초석을 다지게된다.
국제친선의 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Candle Lighting Ceremony는 매년 2월 전 세계 BPW 회원국들이 동일한 의지와 목표를 확인하며 서로에게 힘을 주고자 촛불을 밝히는 행사다. BPW창설자 레나 메디슨 필립스 박사 등 세계 여성 지도자들의 정신을 기리고 여성들이 균등한 지위를 얻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열정을 다짐하는 촛불 의식이 진행됐다.
최예담 회장(쉐프초이스 대표)은 인류학자 마거릿 미드의 말을 빌려 "사려 깊고 헌신적인 시민들로 이루어진 소수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믿는다. 실제로 그것이 세상을 바꾼 유일한 방법이다"라며 “BPW한국연맹은 차별 없이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PW세계연맹은 1930년 창립된 UN의 1급 자문단체로, 여성 차별 철폐에 관한 UN 헌장인 여성역량강화원칙(WEPs)을 준수하고 있으며, 1968년에 설립된 BPW한국연맹은 이러한 가치를 이어받아 여성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여성의 권익을 신장하는데 앞서왔다 <저작권자 ⓒ 강원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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