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가 건강해야되는 이유

송현숙 | 기사입력 2021/02/10 [20:17]

위가 건강해야되는 이유

송현숙 | 입력 : 2021/02/10 [20:17]

 

▲ 해인자연치유센터 소장 / 자연치유학박사 송현숙  © 강원경제신문

 

위가 건강해야되는 이유

해인자연치유센터 소장 / 자연치유학박사 송현숙

 

위는 위액의 화학적 소화와 연동운동으로 물리적소화가 이루어져 소화가 잘 되는 상태로 만든다. 섭취된 음식이 식도를 거쳐 위상부 분문 조임근이 열리면서 음식물이 내려오면 위벽이 늘어나면서 음식물을 일시 저장하고 위 내강에 위산이 생성됨으로써 살균작용을 하고, 위산에 의해 소화효소가 활성화되어 단백질을 분해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위는 소화기 장기 중 가장 큰 장기로 혈관과 근육이 잘 발달되어 음식물을 잘게 부수고, 음식물을 죽상화를 만드는 역할을 한다. 죽상화가 되면 십이장과 연결된 유문괄약근이 열리면서 음식물이 소장으로 내려간다. 이 때 유문괄약근은 죽상화가 되지 않은 음식물이 십이지장으로 넘어가지 못하게 하는 조절 역할을 한다.

 

위벽은 위내강으로부터 점막층, 혈관과 림프관이 풍부한 점막하층, 다음으로 여러겹의 근육층, 가장 바깥쪽인 장막층으로 구성되어있다.

  

음식을 섭취하면서 부교감신경이 항진되어 미주신경으로부터 아세틸콜린이 분비되고 음식이 위 내강으로 들어오면 위의 G세포로부터 가스트린 분비량이 늘어나고, 아세틸콜린과 가스트린이 비만세포를 자극하여 히스타민을 분비함으로써 위액 분비는 촉진된다. 위에서 분비되는 위액은 성인기준 하루에 약 3L 정도가 된다. 위액의 주성분은 염산(HCl), 소화효소, 점액으로 구성되며 위의 벽세포에서 생성되는 염산(pH1~2)은 살균과 부패, 발효가 일어나지 않게 하며 주세포에서 분비하는 펩시노겐을 펩신(단백질 분해효소)으로 활성화하고 철이나 칼슘등의 미네랄 성분을 산화시켜 소화흡수를 용이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부세포에서 분비되는 점액은 위벽을 염산이나 펩신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위는 지나치게 긴장하거나 슬픔, 분노, 우울등 감정이나 정서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식도의 1/2은 수의근(내맘대로근)이지만 아래 식도의 1/2부터 소화기관은 불수의근으로 자율신경에 의한 조절 상태가 되므로 지나친 교감신경 항진이 되면 위 질환에 노출될 우려성이 높아진다.

 

대한소화관운동학회는 우리나라 성인기준 25%가 소화불량을 겪고 있다고 발표했다.

 

소화불량의 원인들 중 1/3은 헬리코박트균에의한 위염, 위궤양, 역류성식도염 등이 원인으로 꼽히지만 2/3는 스트레스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상에 놓이면 위액의 분비억제로 위액의 pH조절이 적절히 이루어지지않아 비타민B₁₂ 흡수 기능이 떨어져 적혈구 생성에 문제를 일으켜 악성빈혈을 일으키고, 미네랄의 흡수 방해가 일어나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이 에너지로 전환되기 어렵고, 비타민의 흡수가 용이하지 못해 윤활유역할을 할 수 없으므로 눈떨림, 심한피로감에 노출된다.

 

기능성 소화불량 상태가되면 음식을 조금만 섭취해도 포만감을 느끼고, 더부룩하고 가스가차며 답답한 증상을 느끼게된다. 또한 신물이 올라오는 역류성식도염 증상과 가슴이 뜨끔한 느낌이 있으며 속이비면 속쓰림이 동반되는 현상이 자율신경에 의해 사라졌다, 생겼다를 반복하는 상태가 된다.

  

음식물을 섭취했을 때 일반적으로 위 속에 머무는 시간은 종류와 양에 따라 다르다.

 

일반적으로 탄수화물, 알콜, 과일등 당질식품은 1~2시간 이내 머물며, 단백질 식품은 2~3시간 정도이며, 지방질은 3시간 이상 위 속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질환 및 스트레스, 과다지방섭취 등으로 위 기능이 떨어진 상태에서 위 속 음식물이 오래 머물게 되면 위에 가스가 발생되어 위의 압력이 높아져 위액과 내용물은 식도하부 괄약근(분문괄약근)을 자극해 역류성식도염과 역류성후두염을 유발할 수 있다. 

 

오랜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식사, 불면증, 탄산음료 장복, 폭식, 야식, 불량식품 등이 위 기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속이 쓰리고 체한 것 같은 느낌을 동반하며 생활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실정인 만큼 스트레스 관리와 규칙적인 생활리듬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탄산음료는 일시적으로 위 속 내용물 배출 기능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장복할 경우 분문 괄약근의 기능을 저하시켜 위산의 역류현상을 일으키고, 소화불량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식후에 커피와 차를 마시면 카페인 성분과 탄닌 성분이 괄약근을 느슨하게 할 뿐만 아니라 미네랄 흡수 기능을 떨어뜨린다.

  

위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긍정적인 삶은 물론 해독작용과 소화촉진효과에 도움을 주는 식품들을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식품들을 살펴보면 리모넨을 함유한 유자차는 소화촉진 효과 뿐 아니라 해독작용에도 도움을 준다. 매실차는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유기산과 유해세균번식을 억제하고 강한 살균작용을 하는 카테킨산 그리고 속쓰림 제거와 소화촉진 및 해독작용을 하는 피루브산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양배추, 케일, 브로콜리에 다량 함유된 성분은 위 점막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프로스타글란딘 생성을 촉진하여 위벽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어 위. 십이지장 궤양에 효과적인 비타민 U(메틸메티오닌설포늄)와 헬리코박트 균을 억제하여 위궤양, 위암 예방 효과에 도움을 주는 항산화 성분인 설포라판, 그리고 독성물질과 발암물질을 제거하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카로티노이드의 일종인 베타카로틴과 셀레늄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위 건강에 도움을 주는 자연식품들은 무수히 많다.

 

코로나 19에도 굴하지 않는 사회는 우리의 먹거리가 정직해지고, 올바른 생활습관을 기본으로 위 건강을 지킴으로써 신진대사에 활력을 더하고 면역력이 높아짐으로써 이루어 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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