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유은희, 전자 시집 '사랑이라는 섬' 출간

강명옥 | 기사입력 2020/10/17 [21:32]

시인 유은희, 전자 시집 '사랑이라는 섬' 출간

강명옥 | 입력 : 2020/10/17 [21:32]

▲ 고향 청산도에서 아이들과 함께 시화전 설명하는 유은희 시인   © 강원경제신문


[강원경제신문] 강명옥 기자 = 전자 시집은 '싱글판' 시집으로 “가수가 싱글음반을 음원으로 판다면, 시인은 작은시집을 전자책으로 판다”. 스마트폰 스크린으로 읽기에 최적화된 epub 전자책 시집이다. "싱글판" 시집 속에 시 10편, 시인의 산문 (창작노트), 작가소개 (사진화보) 등을 담고 있다.

 

유은희 시인은 전남 완도의 외따로운 섬 청산도에서 개펄을 공책 삼아 바지락의 입엣말을 받아쓰며 자랐다. 수평선 너머에서 돌아올 아버지의 영해호를 기다리며 거센 파도와 눈 그렁해진 노을과 먹구름과 바닷새들의 울음을 보고 듣고 느꼈다. 아버지가 만선을 꿈꾸며 먼바다에 그물을 던질 때 나는 시인을 꿈꾸며 모래집을 쌓곤 했다. 뭍으로 나와 야간고등학교에서부터 원광대학교 문예창작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첫 시집 『도시는 지금 세일 중』으로 ‘국제해운문학상’ 대상을 수상했고, 두 번째 시집으로 『떠난 것들의 등에서 저녁은 온다』가 있다. 인문 라이브러리, 시 읽기와 쓰기, 청소년독서회 등 강사와 한국작가회의 광주전남작가회의 회원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유은희 시인은 누군가를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은 우리의 삶을 지피는 아궁이가 아닐까, 사랑도 하고 슬퍼도 하고 그리워도 하는 마음의 바탕 위에서 우리는 웃기도 울기도 하면서 젖고 마르며 밀물처럼 썰물처럼 살아가고 있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라며, 부드럽고 연약하나 누구의 가슴에도 눈 맑게 가닿을 수 있는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담아내야겠다는 구상 중에 마침 전자책 출판사 ‘디지북스’로부터 원고가 채택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전자책의 특성상 시의 호흡이 길지 않아야 하겠고 누구나 쉽게 읽고 공감 할 수 있는 하나의 주제로 담아야 한다는 걸 알기에 맘먹었던 것처럼 사랑을 키워드로 삼아 짧은 시 10편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 시인 유은희, 전자 시집 '사랑이라는 섬' 출간  © 강원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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