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누리달공모전 대상에 박선해씨

이정현 | 기사입력 2019/12/0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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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누리달공모전 대상에 박선해씨
 
이정현 기사입력  2019/12/01 [00:05]

▲ 제12회 누리달공모전 대상 수상자 박선해


[강원경제신문] 이정현 기자 = 박선해씨의 시 '능포, 묵상의 바다'가 제12회 누리달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토지문학회(회장 박현식), 강원경제신문사는 시인들이 상시 창작문화 저변확대를 위해 정기적인 누리달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매월 국민 공모로 뽑힌 작품들은 일차 심사를 통과한 작품을 본 심사를 통하여 우수작을 선정한다.

 

국민 응모작의 심사를 맡은 <토지문학회> 박현식 회장은 “능포에 가면 푸르름만 가득한 것이 아니라 싸리꽃밭 같은 펼쳐진 생이 있을 것 같다. 삶의 현장에 희노애락을 이야기 하며 쓴 시적 상상의 확장이 놀랍고 비유와 상징 그리고 시의 전개에 따라 무엇인가를 뒤돌아 보아야할 것만 같은 삶을 자연스럽게 묘사한 수작이다. 불타는 창작열로 좋은 시를 읽게 해주어 행복하다.”고 평했다.

 

‘2019 국민응모 열린詩’ 누리달공모전 대상 작품으로 선정된 박선해씨의 시 ‘능포, 묵상의 바다’는 심사위원 5명 전원으로부터 합격점을 받았다. 박 시인은 현대시선 문학사에서 시, 시조등단을 하였으며 현대시선 문학사의 창작동네 문학상 영상문학상 수상, 하운 문학 최우수상 수상, 안정복 문학상 동상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상식은 2월 1일에 진행된다.

 

 

능포, 묵상의 바다           박선해

 


구름이 꽃뭉퉁이를 띄우는

청푸른 바다영토에 짭쪼롬한 향기를 풀며

구름의 뼈속을 유영하는

갈매기의 낯빛이 심심찮다

 


지평선 옆으로 지켜 섰는 산은

시뻘건 노을의 뿌리를 가루 내어

속속드리 허공에 티를 털고

달을 무덤으로 허물어져 누웠다

 


수만의 인고 드나 들던 능포 바다

바윗가 한켠에는 갸름한 석상의 노래가

영원을 잃지 않을 바다위로 흐르고

물의 결을 고르는 수평선을 휴식으로

깨알같이 거닐던 영혼들의

지난 겨울 잠결이 어리어리하다

달빛 여울에 가락을 읊던

갈매기도 가물가물 묵상에 들고

 


아마도 우리는 모두

상념을 찾듯 싸리꽃밭을 염두하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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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2/01 [00:05]  최종편집: ⓒ 강원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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