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특파원] 이용호(李勇浩) 북한 외무상, 돌연 몽골 방문

이용호 북한 외무상의 급작스러운 몽골 방문, 내년 1월이나 2월에 개최될 예정인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타진 목적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여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기사입력 2018/12/09 [17:48]

[몽골 특파원] 이용호(李勇浩) 북한 외무상, 돌연 몽골 방문

이용호 북한 외무상의 급작스러운 몽골 방문, 내년 1월이나 2월에 개최될 예정인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타진 목적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여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입력 : 2018/12/09 [17:48]
【강원경제신문】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몽골 외교부가 북한의 이용호 외무상이 몽골을 방문했다고 2018년 12월 9일 일요일 보도 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용호 북한 외무상의 몽골 방문의 곡절은 표면상으로는 북몽 수교 70돌을 맞아 방문했다는 것이나, 70돌 기념일은 이미 지난 10월에 지났으므로 다소 김이 빠져 보이며, 그 이면에는 내년 1월이나 2월에 개최될 예정인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타진 목적도 있는 것으로 읽힌다. 실상, 지난 12월 1일 토요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된 G-Twenty(=20) 정상회의 뒤의 귀국행 전용기에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은 내년 1월이나 2월이 될 것 같고 장소는 세 곳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구체적으로는 몽골,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세 나라인데, 특히, 몽골은 최근 북한과 밀착 행보를 보이고 있고, 지난 제1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 중 하나로 검토된 전례가 있기 때문에 지구촌 언론 매체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용호 북한 외무상의 몽골 방문 소식을 몽골 외교부 보도 자료 내용 전문과 함께 한국어 번역을 덧붙여 전재한다.

이용호 북한 외무상 몽골 방문
Translated in Korean language by Alex E. KANG

이용호 북한 외무상(아래 사진 왼쪽)이 북몽(北蒙) 수교 70돌을 맞아 12월 8일 토요일과 9일 일요일 이틀 간의 일정으로 몽골 방문에 나섰다.

▲이용호 북한 외무상 몽골 방문. (Photo=MFA Mongolia).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12월 8일 토요일, 이용호 북한 외무상과 데. 초그트바타르 몽골 외교부 장관(위 사진 오른쪽)은 공식 북몽 외교부 장관 회담을 가졌다. 북몽 두 외교부 장관의 상호 대화는 화기애애하고, 생산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북몽 두 외교부 장관은 북몽 관계의 상호 협력을 향후 더욱 확대-발전시키고, 국제적, 지역적 측면에서의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문제와 관련한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 데. 초그트바타르 몽골 외교부 장관은 올해 2월 자신의 북한 방문에 이은 이용호 북한 외무상의 몽골 답방을 몽골 정부로서는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용호 북한 외무상 몽골 방문. (Photo=MFA Mongolia).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이용호 북한 외무상은 “이번의 몽골 방문은, 북몽 수교 70돌을 맞아, 북몽 두 나라의 공동 계획의 성취도를 평가하고, 북몽 관계를 향후 증진-확대하며, 지향 과업들을 지금부터 긴밀히 기획하고 상의할 목적으로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북몽 두 외교부 장관은 문화-교육-스포츠-인문 등 여러 분야에서의 북몽 간의 상호 협력이 성공적으로 발전돼 왔음을 높이 평가하고, 향후 북몽 두 나라 사이에 사회, 경제 등의 여러 분야에서의 상호 협력의 밝은 미래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용호 북한 외무상 몽골 방문. (Photo=MFA Mongolia).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데. 초그트바타르 몽골 외교부 장관은 “한반도의 비핵화나, 지역에서의 논란이 있는 그 어떤 문제라 하더라도, 합의에 의해, 상호 대화를 통해 결론을 도출해 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북몽 두 외교부 장관의 노력으로 인해 지역 평화, 안정 상황 확보 측면에서 뚜렷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음을 평가하고, 이것을 더욱 탄탄히 다지고 강화하며, 또한 북한이, 장기적인 측면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을 경주할 것임을 믿고 있다고 밝혔다. 이용호 북한 외무상은 “북한도 몽골과 똑같이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지역에서의 신뢰 강화 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용호 북한 외무상 몽골 방문. (Photo=MFA Mongolia).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Mongolian language
БНАСАУ-ЫН ГАДААД ХЭРГИЙН САЙД РИ ЁН ХО МОНГОЛ УЛСАД АЙЛЧИЛЖ БАЙНА

Монгол Улс, БНАСАУ-ын хооронд дипломат харилцаа тогтоосны 70 жилийн ойг тохиолдуулан БНАСАУ-ын Гадаад хэргийн сайд Ри Ён Хо Монгол Улсад энэ сарын 8-9-ний өдрvvдэд айлчилж байна.

Монгол Улсын Гадаад харилцааны сайд Д. Цогтбаатар, БНАСАУ-ын Гадаад хэргийн сайд Ри Ён Хо нар 8-ны өдөр албан ёсны хэлэлцээ хийв. Яриа хэлэлцээ найрсаг, бvтээлч уур амьсгалд болж, талууд Монгол, БНАСАУ-ын харилцаа хамтын ажиллагааг цаашид улам хөгжvvлж, олон улс, бvс нутгийн талбарт хамтран ажиллах талаар санал солилцов. Сайд Д. Цогтбаатар энэ оны 2 дугаар сард БНАСАУ-д айлчилсны хариуд ийнхvv Гадаад хэргийн сайд Ри Ён Хо Монгол Улсад айлчилж байгаад Монголын тал баяртай байгаагаа илэрхийлэв.

БНАСАУ-ын Гадаад хэргийн сайд Ри Ён Хо “энэ удаагийн айлчлал нь дипломат харилцааны 70 жилийн ойг тохиолдуулан хоёр талаас тохирсон төлөвлөгөөний хэрэгжилтийг дvгнэхийн сацуу Монгол, Солонгосын харилцааг ирээдvйд өргөжvvлэн тэлэхэд чиглэсэн ажлыг одооноос сайтар төлөвлөж ярилцах зорилготой” гэдгийг онцлов. Талууд соёл, боловсрол, спорт, хvмvvнлэгийн зэрэг салбарт хамтын ажиллагаа амжилттай хөгжиж байгааг сайшаахын сацуу цаашид хоёр улсын хооронд нийгэм, эдийн засгийн олон салбарт хамтран ажиллах ирээдvй байгааг санал нэгтэй тэмдэглэв.

Сайд Д. Цогтбаатар “Солонгосын хойгийг цөмийн зэвсгээс ангид байлгах, бvс нутаг дахь аливаа маргаантай асуудлыг эв зvйгээр, яриа хэлэлцээний замаар зохицуулахын чухал”-ыг онцлов. Тэрээр мөн талуудын хvч чармайлтын vрээр бvс нутгийн энх тайван, тогтвортой байдлыг хангах чиглэлд тодорхой ахиц гарч байгааг өндрөөр vнэлж, vvнийг улам лавшруулан бэхжvvлж, урт хугацаанд бодит vр дvнд хvргэхэд БНАСАУ цаашид ч хvч чармайлт гаргана гэдэгт итгэж байгаагаа илэрхийлэв. Сайд Ри Ён Хо “БНАСАУ ч Монгол Улстай нэгэн адилаар Солонгосын хойгийг цөмийн зэвсгээс ангид байлгахын төлөө байдаг. Одоо бvс нутагт итгэлцлийг бэхжvvлэх явдал нэн чухал байна” хэмээн тэмдэглэв.

▲Reported by Alex E. KANG, who is a Korean Correspondent to Mongolia certified by the MFA(Ministry of Foreign Affairs of Mongolia, led by Minister D. Tsogtbaatar).     ⓒ Alex E. KANG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alex1210@epos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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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국제 회의 동시 통역사인 알렉스 강 기자는 한-몽골 수교 초창기에 몽골에 입국했으며, 현재 몽골인문대학교(UHM) 한국학과 교수로서 몽골 현지 대학 강단에서 한-몽골 관계 증진의 주역이 될 몽골 꿈나무들을 길러내는 한편, KBS 라디오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으로서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지구촌에 몽골 현지 소식을 전하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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