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는 근현대 한국 서예를 대표했던 소전 손재형과 여초 김응현의 서법정신을 기리는 각각의 기념관에서 소장유물 중 대표작품을 엄선하여 상호 교차 전시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총 70점의 명품 서화 작품 중 1차로 여초서예관에 소전 선생의 작품 34점이 전시되며, 전시기간은 17일부터 2019년 2월 17일까지이다. 2차 전시는 소전미술관에서 내년 3 ~ 6월 중 개최되며, 여초 선생의 작품 36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소전과 여초는 20여 년의 나이차가 있지만, 당대 한국 서단을 이끌었던 대표적 인물들로 민족애를 바탕으로 한 서에 대한 끝없는 열정과 노력으로 평생을 서법연구와 후학 양성에 매진했다. 인제군문화재단은 “한국 서예계의 거목으로 서로 다른 색깔의 예술혼을 펼쳐낸 두 인물의 작품 교류전을 통해 앞으로 한국서예가 지키고 혹은 변화해야 할 과제와 태도를 고민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강원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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