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대형공사장 행정처분, 올해 비산먼지와 소음 95%차지속초지역 개발 호재 대형 건설 붐 속에... 시민들 환경불편 민원 크게 증가 대책시급
속초시의 지난 3년간 대형 공사장 행정처분 현황을 보면 대형공사장의 비산먼지와 특정공사(소음)가 행정처분의 대부분을 차지 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속초지역에 건설붐이 일기전인 지난 2015년의 경우 대형공사장 행정처분은 총5개소 192만원에 불과했으나 2016년 27개소 1270만원에 이어 2017년에는 46개소 3412만원으로 증가 폭이 늘었다. 특히 2018년도의 경우 아직 전반기를 채우지도 않았는데도 총30개소에 172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또 35층 규모로 공사가 한창인 교동의 한 공동주택의 경우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공사장 주변이 주택 밀집지역이며 불과 100여미터 떨어진 곳에는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 있다보니 입원 환자를 비롯한 건설 현장 인근 주민들은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 분진 등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대해 속초시 환경지도담당 공무원은 "최근 3년간 관내 건설관련 각종 인허가가 늘면서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주민불편신고가 크게는게 사실이다"고 밝히며 "시에서는 접수된 민원에 대해서는 담당공무원이 민원인과 함께 현장을 방문해 법규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과태료 부과와 함께 상응한 행정명령을 내리는 등 건축관련 불편민원에 즉각적으로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의 환경피해를 원천적으로 줄이기 위해 각종 공사 신고 접수 시 사업자에게 엄격한 저감대책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강원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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