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관계가 어려울 때 흔히 '말이 안 통해서 '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말의 내용'보다 더 깊은 곳에 문제의 뿌리가 있다. 그것은 바로 **말을 주고받을 때 생기는 '기분'**이다.
어떤 말을 들었을 때 기분이 상하면 ,그 말이 아무리 옳아도 마음은 닫히고 관계는 멀어진다. 반면, 다소 부족한 말이라도 상대의 말에 따뜻함과 존중이 묻어나면 우리는 마음을 연다. 결국, 관계의 핵심은 말의 기술 보다 감정의 흐름을 어떻게 다루는가에 있다.
부모와 자녀, 직장 상사와 직원간 갈등도 마찬가지다. 대화를 풀어내기보다, 서로가 기분을 상하게 만들지 않는 감정선 조율이, 대화보다 먼저 감정을 이해하고 조절하는 능력, 이것이 진짜 소통의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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