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사내에서의 인간관계가 직무 능력만큼이나 중요해졌습닌다. 그런데 정작 많은 사람들이 그 감정의 소모를 집에까지 끌고 옵니다. 이때, 엄마의 역할은 단순한 청취자가 아닌, 감정 정리의 중심축이 되어주는 것입니다.
저는 아이가 회사 생활에서 겪는 불편함을 이야기 할 때, 가볍게 여기지 않습니다. 사소한 인간관계의 불편함도 반복되면 자존감과 집중력을 흔듭니다. 그래서 저는 그 감정을 집에서 함께 풀고 건강하게 다루려고 합니다. 이야기만 들어줘도 아이는 한결 편안해집니다. 때로는 한 문장 짧은 공감이 아이의 마음을 다시 균형있게 만들어 줍니다.
이렇게 가정에서 정서적으로 회복된 아이는, 다음 날 훨씬 더 여유롭고 당당하게 사회로 나아갑니다. 사내에서의 관계나 업무 스트레스에 덜 휘둘리게 되고, 자기 역할에 집중하게 됩니다. 결국 작은 대화 하나가 성공적인 사회생활의 기반이 되는 셈입니다.
가정은 단지 쉬는 공간이 아니라, 마음을 정돈하는 회복의 공갑입니다. 그 중심에 서 있는 '엄마의 소통'이야 말로 사회에서 빛나는 자녀를 만들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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