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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 눈아 안동석
어둠이
밀물 되어
내 영혼을
감싸 안으면
숨죽였던
그리움이
촛불 되어
일어서는 밤.
흐르다 멈춰 버린
눈물의 시간
한숨처럼 내뱉는
속 말 한마디.
"사랑해서
보고 싶다."
사랑의 크기만큼
너를 밝히는 밤
그리움의 깊이만큼
나를 태우는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