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라 감성이 있는 풍경-가을 / 민병식

시 감상평

박선해 | 기사입력 2021/09/08 [12:55]

시나라 감성이 있는 풍경-가을 / 민병식

시 감상평

박선해 | 입력 : 2021/09/08 [12:55]

 

 

가을

 

     민병식

 

쌀쌀한 공기와 마주치는

표면의 울림에서 기다림이 떨리고

늘어진 시계바늘의 째깍 소리는

멀리서 발걸음을 재촉하는

또각또각 구두소리와 장단을 맞춘다

계절의 순환을 맞이하는 길목에

사랑의 언어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서로를 맞이하는 순간

노을빛 하늘이 커튼을 내리면

시름을 멈춘 암전의 시간이

세상을 감싼다

희노애락이 잠시 가던 길을 멈추고

정전된 세상에서

곱게 물든 사랑의 화살이 미소 짓고

시간을 흘릴까 두려운 연인은

서둘러 여행을 떠난다

숲이 있고 오두막이 있고

초록 빛 나무들이 수선을 떨고

또르르 풀잎 위를 흐르는 물방울을 마신다

 

<<민병식>>

시인, 수필가, 칼럼니스트, 신정문학 회원

2019 문학산책 공모전 시 부문 최우수상

2020 코스미안상 인문학칼럼 공모전 우수상

2021 남명문학상 수필 부문 우수상

2019 문학산책공모전 시 부문 최우수상

2019 온고지신 문예공모전 시 부문 최우수상

2019 강건문화뉴스 올해의 작가상

2020 제1회 시(詩)시(詩)한 남자 문학상 수필 부문 최우수상

2020 제20회 전국호수예술제 백일장 산문 부문 우수상

2020 코스미안상 인문학칼럼 공모전 우수상

2020 서하전국백일장공모전 일반 산문 부문 차상

2020  한국외대 국제지역연구센터 인문학 작품 공모전 글짓기 부문 최우수상

2020 청렴 콘텐츠 공모전 수기 부문 우수상

2020 제41회 온라인 전국 효석백일장 산문 부문 가작

2020 제34회 전국 별망성 백일장 공모전 산문부문 차하

2020 제3회 광수문학상 공모전 일반부 산문 동상

2020  제40회 대통령기 국민독서경진 경기도 대회 최우수상

2021 고향의 봄 백일장 일반부 산문 부문 차하

2021제28회 포석 조명희 전국 백일장 일반부 산문 참방

2021 제주감귤꽃박람회 아름다운감귤꽃, 추억을 함께해요 공모전 에세이 부문 최우수상

2021 제26회 청하백일장 일반부 산문 부문 차하

2021 제2회 남명문학상 수필 부문 우수상

2021 제9회 수원화성 글짓기 대회 전국공모전 일반부 우수상

2021 제52회 한민족 통일문화제전 일반부 산문 경기도지사상

2021 제5회 충무공 김시민 장군 탄생 467주년 기념 전국통일문예작품공모 천안시장상 외 다수

저서 시집 : 살아있을 때 사랑하라(2018)

 

☆시 감상평☆

모두 무더웠던 여름을 보낸다. 느낌만으로도 감지할 많은 변화속에서도 사람은

산야의 소나무처럼 굿굿하다. 가을을 맞이하는 길목에서 우리는 무엇을 만나게 될까.

밤송이 하나 하나 여무는 것을 시작으로 가을 세상이 보여진다. 모든 것들이 풍성해지는

계절을 우리는 대추와 밤송이들 야외 들녁에 여물고 있는 곡식들로 부터이다.

코로나로 지치고 힘들었던 순간들을 위로 받기위해 처절한 삶의 비명을 잠시 멈춘다.

이 풍요로운 계절속에서이다. 그래서 숨을 고르고 힘을 내어 서로 사랑하고 진심으로

위하는 연인의 뜨거운 눈빛처럼 겨울을 맞이할 것이다. 여름날에도 극심한 사회

분위기로 발목까지 푹푹 빠지는 눈덮인 산을 넘는 마음이었다. 그래도 우리의 현실은

깜깜한 암흑의 겨울 밤도, 강풍이 몰아치는 눈보라도 조차도 두 손 꼭  잡고 견디어

낸다는 마음들이었다. 결국에는 초록의 봄을 갔던 곳에서 또다시 원정으로 맞이할 것이다.

다만 처음의 그 곳보다 많이 달라지길 바란다. 우주만물의 근원이 변화를 바란다는

여김을 다진다. 가을 낙엽이 부엽토가 되어 나무를 살리듯 연인의 사랑하는 마음으로

세상의 겨울을 견디어 내자는 시인의 이가을에 던지는 며세지다. 그래서 꼭 희망

가득한 봄을 다시  만나고 싶다고 한다! 또르르 구르는 물방울이라는 허다한 감성

표현이 새삼 신선한 하루를 제공한다. 이런 마음이 혼자이지 않겠다. 너나없이

그토록 상심의 시간들이었다고 본다. 시인의 도화지같은 가을시가 풍경으로

모두의 가슴에 스며 한껏 가득 가을 충만으로 따스한 등받이가 되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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