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라 감성이 있는 풍경-하얀 이야기 / 김재덕

시 감상평

박선해 | 기사입력 2021/08/30 [22:33]

시나라 감성이 있는 풍경-하얀 이야기 / 김재덕

시 감상평

박선해 | 입력 : 2021/08/30 [22:33]

 

 

하얀 이야기 

 

           김재덕

 

달빛 어린 벚꽃이 요요한 신비로

펄럭거리는 가슴을 향해

하얀 독백을 날립니다

 

황망한 언어가 무색하리만큼

통예랑이 흐르는 낙화의 몸짓으로

칠흑 같은 야심한 시간에

허우룩한 노래를 지우고 있습니다

 

무음의 빈자리에서

날아도 새가 되지 못한 꽃잎이

하얀 마침표를 찍는

 

여리고 여린 연둣빛에

짧은 인사를 남기는 촉촉한 이별에서

애틋한 염원을 봅니다

 

거룩한 이별의 선택이

지치지 않도록 또 다른 언약을 놓고

홀가분하게 떠나갑니다

 

나무와 맺은 달콤한 밀애가

가로등과 달빛에 들켜도

꽃잎의 의지는 꺾일 줄 모릅니다

 

더 나은 인연을 위해

겉모습을 과감히 벗는 이유가

여물게 하는 것이라면서..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통예랑: 예술적인 느낌이 잔잔하게 통한다는 신조어 창출하여 활용함.

 

(김재덕 프로필)

시호 운중 대한문학세계 시 부분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및 대한문인협회 부산지회 정회원

대한창작문예대학 제8기 졸업 문예창작 지도자 자격 취득

한국문학 발전상 수상 도전한국인 문화예술 지도자 대상

한국문화예술인 대상 현)가슴 울리는 문학 대표

현)대한문인협회 문익권믹옹호위원회 위원장

저서 시집 다 하지 못한 그리움

 

<<시 감상평>>

벚꽃이 화려하게 떨어지는 날에는 눈꽃송이 같다. 꽃비가 흩날린다고도 시각따라 

표현이 흐드러지다. 휘날릴 때의 광경은 이별도 사랑도 그리움이라는 관념에 젖게 마련이다.

머릿속에는 눈빛에는 축복으로 꽉 찬다. 허다한 나무나 우리 인생이나 뭐가 다르겠는가?

말없이 피고 지는 꽃일진데 마음만은 갖가지 표현으로 그 꿈결처럼 떨어지는 광경은 

익숙하고 싶다. 꽃비라는 단어로도 감성이 뭉텅할 무언으로 머릿속이 가득하다.

자연은 우리에게 많은 대화를 나누고 싶어 한다. 알고보면 사람의 행복을 위해

산천초목은 소리없이 피고진다. 시인의 시로서 그 말없음에 말할 수 없음조차도 감사하다.

          유중근 사진가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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