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라 감성이 있는 풍경-시계와 시간은 다르다 / 박상철

시 감상평

박선해 | 기사입력 2021/08/18 [10:51]

시나라 감성이 있는 풍경-시계와 시간은 다르다 / 박상철

시 감상평

박선해 | 입력 : 2021/08/18 [10:51]

 

 

시계와 시간은 다르다

 

                     박상철

 

찍 잭이 째깍째깍

시침이 돌고 있고

그 위로 분침이 돌고 있고

그 위로 초침이 돌고 있다.

 

시침의 속도는 유년기의 삶

분침의 속도는 청년기의 삶

초침의 속도는 노년기의 삶

 

초침이 분침을 끌어주고

분침이 시침을 끌어주고

분침이 초침을 밀어주고

시침이 분침을 밀어준다.

 

유년기의 삶이 청년기를 끌어주고

청년기의 삶이 노년기를 끌어준다.

인생의 순간들이 고리를 만들어

이끌어 가고 있다.

 

시곗바늘은 돌고 도는데

시간은 흘러만 가고

계절은 돌고 도는데

나이는 늘어만 간다.

 

시곗바늘 소리가

나이가 들수록 크게 들리고

소리 크기만큼

세월은 빨리 흐른다.

 

[[박상철 프로필]]

대한문학협회 시 부문 등단

대한문학협회 주체 짧은 시 짓기 대회 동상 수상

대한창작문예대학 졸업작품 경연대회에서 장려상 수상

대한창작문예대학 문예창작지도자 자격증 획득

대한창작 문예대학 제9기 졸업작품집, 가자 詩 심으러 시 발표

 

<<시 감상평 / 시인 박선해>>

시계를 자세히 들여다봅니다. 시침 위에 분침이 분침 위에 초침이 놓여 있었습니다.

침끼리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면서 움직이는 것 같았습니다.

시계는 돌고 돌아 제자리로 돌아오는데 시간은 앞으로만 갑니다.

침의 속도와 우리가 느끼는 인생의 속도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산다는 것은 모두 하나의 큰 유기체로서 서로가 연관되어 살아갑니다.

나비의 날개짓이 폭풍우를 일으키듯이 내가 걷는 발걸음이 우주에 영향을 미칩니다.

인생은 홀로 사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사는 것입니다.

하나의 시계가 함께 작동하듯이 우리는 모두 함께 걸어가는 것입니다.

사람이란 우리는 가다가 가다가 어느 지점에 멈추는, 또 다른 형상으로 가는

무언가가 다를 뿐 나와 다른 이들의 향방은 불변함입니다.

눈 뜨고 보여지고 있는 모든 사물입니다. 그 사물들을 보는 눈을 가다듬어 갈

이성이 깊은 우리들입니다. 그 아까운 사고를 아슬아슬한 시계침들의

중심처럼 나아가며 제자리 설 곳은 바로 잡아가는 성찰이라는

단어를 시인의 시에서 오늘은 더욱 곱게 다져봅니다.

은유와 비유등 우리가 만든 시적 기법이 전부는 아닙니다.

태어남도 살아감도 어디론가 가는 날까지도 시인은 시에서 삶도 진실하고자 합니다.

시 철학이 듬뿍 들어 있는 한편의 시가 삶의 진정성을 충만케 하는 아침을 엽니다.

▲     ©박선해  전수곤 공예가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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