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라 감성이 있는 풍경-모정의 세월 / 윤외기

시 감상평

박선해 | 기사입력 2021/08/10 [09:04]

시나라 감성이 있는 풍경-모정의 세월 / 윤외기

시 감상평

박선해 | 입력 : 2021/08/10 [09:04]

 

 

모정(母情)의 세월(歲月)

 

          하늘꽃 윤외기

 

대쪽같이 야윈 등짝에

내 얼굴 파묻으면

따스한 온기가 가슴으로 전해질 때

꿈속에서 한없이 헤맨다

 

부드러운 어머니 목소리에

삶의 고통도 잊어버리고

내 서러움 다 접고

설레는 가슴에 얼굴 묻으면

그리움에 젖은 땀 냄새까지 향기롭다

 

잊고 있던 추억들이

가슴으로 파고드는 웅크린 육신은

함께 걸었던 시간조차

부드러운 손길로 가슴 녹인다

 

선한 눈빛 바라보며

어머니 등짝에 얼굴 파묻고

또다시 따스하고 애틋한 마음 전해도

세월은 눈물 보이지 않는다.

 

♤윤외기 프로필♤

강원대학교 지질학과 졸업.지상작전사령부 근무중

(주) 하나지오 대표.쉴만한물가 운영이사. 팔공문학 이사.

문학愛 편집위원.문학愛 정회원. 시와 이야기 정회원.

현대시선문학 정회원. 팔공문학 정회원, 현대문학사조 정회원.

다솔문학 회원. 공감문학 회원. 열린문학 회원. 문학愛 신인문학상 수상

 

♧심사평♧

대나무처럼 뻗어나가는 그리움은 가슴에 남아 있다. 그 자리에 가면 어머니 철없던

재롱이 시절을 엎고 있는 안식처이다. 대쪽같은 등은 야윈 바람 소리가 뼈마디에 사무친다.

지난 후회로 돌아서 눈물 짓는다. 그때의 따스했던 품속을 생각하며  죄송하다고 홀로

사죄를 드리는 시간은 꿈길 속에서 길 잃은 미아처럼 엉엉 운다. 시인의 글에서 그려진다.

우리는 어머니 나이 되니 어린아이 되어 주시고 따스한 목소리에 잃었던 힘을 다시

추슬러서 불러보며 걸어간다. 다시 만나보는 꿈속에서 보고픔과 그리움으로 가슴에

보듬고 자라온 기억을 찾아가노라면 세상에서 제일 편하고 아늑한 품속에는 향기 나무가

무럭무럭 자라나 우리의 마음도 향기로 변한다. 살아간다고 바쁘다는 핑계로 잊어갈 때

지금 현실을 되돌아보는 원천이 된다. 그 자애로운 손길로 쓰라린 마음 다독여 준다.

당신이 아파도 자식 위해 감내해 가면서 살아가신 그분의 손길은 묘약이었다.

그래서 시인의 시에서는 향기가 일어난다. 선한 눈빛이 되는 세월의 눈물은 말라서

시인은 기억과 영혼 속에 남아 있디하고 '어머니'하고 불러본다.

시인에게는 모정의 세월이 한 뭉터기다.

           김마임 포토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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