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보와 숙명
고성현
다 스스로 저지른 업보요 이미 정해진 당신의 숙명이니 있는 그대로를 따르고 순응하라
몸과 생각이 지은 업보요 무조건 따를 사람의 숙명이니 편한 마음으로 대하고 맞이하라
자기 그릇이 낳은 업보요 어쩔 수 없는 그대로의 숙명이니 조급함을 버리고 성심으로 임하라.
♤고 성현 프로필♤ 주식회사 비엠티 전무 한양문학 시부문 신인문학상 등단 별빛문학 낭만시인상. 문학신문사 신춘문예 금상 수상 남명 오솔길 시화전-산해정인성문화진흥회 인본상 수상 신정문학회 회원. 남명문학회 회원
♧시 감상평 / 시인 박 선해♧ 모든 배경의 바탕은 삶이다. 삶을 짓는데 환상도 아니고 동화도 아닌 선택의 순서를 따른 기복에 어떤 역점이 있다. 인생에 순리란 빼 놓을 수 없다. 순리에 따름은 순응이다. 축제만은 아닌 인생길에 순리를 깜빡할 때가 있다. 순응하지 않고 거스르며 사는 것도 생의 한 부분이다. 그리하여 알아 가고 깨우치는 과정으로 부터 끝없는 심연에 소용돌이 한다. 우리 행로에는 적정한 측량선이 있다. 업보와 숙명의 차이이다. 그 차이의 선을 수긍하지 않으면 스스로 탄식을 한다. '조급함을 버리고 성심으로 임하라.' 구성되어 가는 투명한 우리 삶은 굳이 악보를 갖지 않더라도 동반되는 울림을 창작한다. 생활은 누구나 가진 고뇌이며 유독 비중차가 다르기도 하고 파편의 정도가 비교된다. 시에서는 삶의 소리에 귀 기울여 받아 들이고 엄두 못할 전생을 염두로 현실의 몸이 하는 여행은 다음 생으로 이르는 업보와 숙명에 이르는 길임을 새겨 보자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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