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용국 시인, <호감> 시집 출간

-다 사랑이다

박선해 | 기사입력 2021/06/01 [15:28]

차용국 시인, <호감> 시집 출간

-다 사랑이다

박선해 | 입력 : 2021/06/01 [15:28]

      

▲ 서평쓰는 시인 차용국, <호감> 시집 출간  © 강원경제신문


[강원경제신문] 박선해 기자 = 차용국이 시집<호감-다 사랑이다> 출간을 했다차용국 시인은 네번째 시집을 펴냈다. <호감 다 사랑이다>라는 이름을 붙였다. 시집에는 따로 서문(시인의 말)이 없다. 시집을 펼치면, 그의 시 ''옹이'' 시비(종자와시인 박물관 야외에 설치)와 그의 아들이 초등학교 3학년 때 쓰고 그린 ''친구 생각'' 동시화, 그리고 ''서시-다 사랑이다''가 보인다. 시인은 이것으로 서문을 대신하여 말한 샘이다.

 

본문은 총 5부로 구성했다. 1'심안 밝은 나라로 가자'는 자연과 삶에 관한 성찰의 시다. 2'단 한 번의 행운'은 사랑과 추억을, 3'천년의 약속'은 그리움을 노래한다. 4'경자년 보고서'는 코로나19로 힘들었던 2020년의 기록이다. 5'어울려 걷는 길'은 제1시집(~26)과 제2시집(27~46)'' 연작시(47~67)를 이었다. 말미에는 23''글벗지기들의 축하 세레나데''와 함께한 점이 눈에 띈다.

 

그의 시는 궁극적으로 자연과 삶에 대한 탐구이다. 그의 심안에 포착된 존재의 의미를 탐색하고 성찰한다. 그의 시어는 쉽고 친밀하다. 그는 시를 해석하고 설명하려고 애쓰지 않는다. 그가 주목하는 것은 소리와 이미지다. 시는 울림의 이미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시인은 자연과 삶의 소리를 심안(마음의 눈)으로 보고 듣고 언어라는 붓으로 그림을 그리는 사람일 뿐이라고 한다. 그는 책상에서 시를 쓰지 않고, 산과 들과 강과 바다와 도농의 번잡한 시장과 골목과 빌딩, 그리고 버스와 전철 등에서 시를 짓는다. 그렇게 발품을 팔아야 현장의 생생한 소리와 이미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국방일보 '시가 있는 풍경' 코너에 여러 시인들의 시를 소개하고 있으며, 강원경제신문

'서평 쓰는 시인' 코너에 서평을 연재하고, 이치저널 '차용국의 걷기 여행이야기' 코너에 여행 산문을 연재하는 문학평론가이기도 하다. 그동안 <삶의 빛을 찾아, 2018>, <삶은 다 경이롭다, 2019>, <사랑만은 제자리, 2020> 등을 출간했다.

 

기존 출간 시집의 제목에서도 이미 움직이는 시, 살아가는 시, 삶의 생생한 소리 들리는 시를 쓰고 있음을 읽는다. 마냥 좋기만 한 날들이 전부는 아니었겠지만 그러함도 시를 쓰며 융화를 이룬다고 본다. 특히 이번 시집<호감 -다 사랑이다>는 방황하는 독자의 마음결에 함께 하기를 희망한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및 그의 배우자, 직계존·비속이나 형제자매에 관하여 허위의 사실을 유포하거나, 이들을 비방하는 경우 「공직선거법」에 위반됩니다. 대한민국의 깨끗한 선거문화 실현에 동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주간베스트 TOP10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