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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시인 눈아 안동석 / 캘리 소란 석승희
큰 개불알꽃 - 눈아 안동석
이끌리듯
인적 없는
들길
내달리니
황량함과
나뭇가지의
흔들거림이
어제와
다르지 않다.
지친 다리
마른 풀숲에
털썩
주저앉으니
키 작은
봄까치꽃
내 곁에
슬쩍 다가와
보랏빛 미소
내게 보낸다.
그녀 같은 봄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