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속 노폐물을 걸러내는 ‘콩팥’ - 콩팥, 참으로 놀라운 우리 몸의 기관 중 하나이다. 비록 크기는 작지만 노폐물을 걸러내고, 체내 항상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콩팥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등 스스로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
◇ 콩팥의 개념 ‘인체의 배설기관’
콩팥은 적갈색이고 모양은 콩처럼 생겼는데 크기는 대략 사람의 주먹만하다. 두 개가 짝을 이루며, 우리 몸의 열 한 번째 등뼈와 셋째 허리뼈사이에 위치하여 있다. 콩팥 한 개는 100만개나 되는 콩팥단위로 이루어져 있으며, 양쪽 200만 개의 콩팥단위가 단결하여 일을 하고 있다. 이러한 콩팥단위의 단결된 힘은 주먹 만한 작은 콩팥이 하루에 200리터나 되는 혈액을 걸러내어 1~1.8리터 소변을 생성하고 신우, 요관을 거쳐 방광에 저장된 후 요도를 통하여 체외로 배출하게 한다.
◇ 콩팥의 구조 ‘피질과 수질로 구성’
콩팥은 길이 10~14cm 너비 5~6cm 두께 4cm 크기의 기관으로 척추동물이나 무척추동물 등 다양한 종의 동물이 가진 기관 중 하나이다. 횡격막 아래 등쪽으로 좌우 1개씩 자리하고 있다. 무게는 양쪽을 합해 약 120~190g이다. 콩과 팥을 닮았다고 하여 콩팥이라 부르는데, 신장의 순 우리말이다. 콩팥의 오목한 부위로는 수뇨관, 신정맥, 신동맥이 연결되어 있다.
◇ 콩팥의 기능 ‘우리 몸의 여과필터’
기계에 동력이 필요하듯, 우리 몸은 활발한 활동을 위해서 영양분 섭취를 통한 에너지 생산 대사 과정이 필요하다. 이러한 에너지 대사 과정에서는 불가피하게 부산물로 노폐물이 생기며 이를 걸러내는 처리 과정도 중요하다. 우리가 만약 쓰레기나 폐수 처리를 하지 않아 쌓여 있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을까? 이렇듯 노폐물을 처리하지 않으면 우리 몸은 건강하게 살 수 없다. 정수기에 깨끗한 물을 만들기 위해 여과 필터가 있듯이 콩팥이 바로 우리 몸 속 노폐물을 걸러내는 ‘여과 필터’이다.
글 정우경 가천대길병원 신장내과 교수 내용 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지 12월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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