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시인 안동석의 "그리움 깊은 밤에 152회"

"거미줄"

눈아 안동석 | 기사입력 2020/09/05 [22:55]

감성시인 안동석의 "그리움 깊은 밤에 152회"

"거미줄"

눈아 안동석 | 입력 : 2020/09/05 [22:55]

감성시인 눈아 안동석 / 캘리 자령 이영희

 
거미줄 - 눈아 안동석
별빛 엮은
그물 침대
나뭇가지에
걸어 두고
새벽 냉기
남겨둔 채
거미란 놈
가 버렸다.
전어라도
구어 볼까?
그럼
돌아올까?
느린 오후
까칠한 햇살이
해먹 위에
졸린
눈을 감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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