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시인 안동석의 "그리움 깊은 밤에 134회"

"아파도"

눈아 안동석 | 기사입력 2020/06/14 [11:12]

감성시인 안동석의 "그리움 깊은 밤에 134회"

"아파도"

눈아 안동석 | 입력 : 2020/06/14 [11:12]

감성시인 눈아 안동석 / 캘리 자령 이영희

 

아파도 - 눈아 안동석

놓아 버린 네 손의
온기 뺏기지 않으려
심장 위로 네 손을
꼬옥 웅켜진 채
돌아서 버린 마음

같은 시간 다른 공간에서
긴 밤을 끓어 안고 잠 못든
아득한 절망.

여명이 밝아오면
세상은 너와 함께
다 뒤집어졌을 거라
생각하며 눈을 뜨지만

어제같은 하루에
또 화가 나...

당장은 아파도
아픈 척 없이
또 오늘 하루를
살아가야 하는 게
사랑인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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