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라 감성이 있는 풍경 - 보고 싶은 얼굴 / 강평원

시 감평

박선해 | 기사입력 2020/04/21 [12:13]

시나라 감성이 있는 풍경 - 보고 싶은 얼굴 / 강평원

시 감평

박선해 | 입력 : 2020/04/21 [12:13]

▲ 시인 강평원    ©박선해

  

 

 

 

 

 

 

 

 

 

 

 

 

보고 싶은 얼굴 / 시인 강평원

 

예측할 수 없는 기다림의 시간이

아득히 멀어져 보일 때

꿈인 듯 아슴한 웃음 소리에

핏발 선 내 눈동자가

쉽게 감겨 지지 않는 것은

그리운 사람 얼굴의 눈썹 닮은 달빛이

창틀에 내려 앉아 있기 때문 입니다

 

죽도록 사랑 했었던 그 사람이

불현듯 보고 싶은 이 시간

가슴에서 울렁증이 비집고 나와

그리움에 타버린 내 마음을

창공에 거니

내 마음 탄식처럼 별똥별 하나가

하얀 불꽃 사선을 긋고 사라져 서럽습니다

 

보고 싶은 목마름이

꿈틀거리는 이 계절에

나는 누군가 아주 많이 그리워 하고 있습니다.

 

♧강평원 프로필♧

현 소설가협회 중앙위원

장편소설 13편(19권) 소설집 2권

신간 장편 소설 콜라텍 출간

수필집 1권 시집 3권

시선집 1권 베스트셀러

9권 대중가요 98곡

 

♤시 감평 / 시인 박선해♤

그리운 소리들은 일년 내내 오직 하나였을 그 계절이 무색 했을까! `그리움에 타버린 마음을 창공에 거니` 시심으로 폭발하는 마음은 `내 마음 탄식처럼 별똥별 하나가 하얀 불꽃 사선을 긋고 사라져 서럽습니다 '라는 혈류속으로 치닫는 심중을 여실한 표현으로 위로 하였다. 시인의 시적 표현이 절절함은 사랑과 이별앞에 서툴었음을 읽는다. 그러므로 세상 모든 그리움들을 쓸 수 있는 시가 있어서 그 시로 마음에 영웅심을 주어 존재를 읊었다. 버티는 의지를 익히고 허무하지 않는 심연을 간절히 다독인다. '보고 싶은 목마름이 꿈틀거리는 이 계절에'에서는 강열하고도 때론 공허 하겠지만 무변하고 여과없는 감정을 비유 했다. 아픈 꿈이 스민 시인의 언어에는 깨끗하고도 끝없이 고요한 물결이 인다.

사랑이 이념처럼 굳은 감정은 의지가 되었고 시는 유랑한다. 그 시인의 시심을 무상으로 들여 감상하는 오늘이 또 한번 나누는 행복이다. 

 

▲     ©박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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