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게의 변(辨) / 김재호
[강원경제신문] 박현식 기자 = 강원경제신문사는 시인들이 상시 출품할 수 있도록 열린 코벤트공모전을 열고있다. 매월 국민 공모로 뽑힌 작품들은 일차 심사를 통과한 작품을 본 심사를 통하여 강원경제신문 이정현 시인, 토지문학회 박현식 회장, 박선해 시인 등을 비롯해 문학인들이 참여해 우수작을 선정한다.
국민 응모작의 심사를 맡은 박선해 시인은 “시인의 호칭자는 자신의 생애를 걸어 아름다운 추상을 걸고 쓰는 시와 비사회적인 현상을 시에서 경고할 권리와 의무를 지닌다. 고해(苦海)를 살아가는 현대인은 타고난 흙수저를 원망하거나 절망하지 않고 철옹성 같은 유리벽을 뚫기 위해 주야를 막론하고 몸 사림없이 살아 가고 있다. 그러나 감시 장비에 모든 것이 읽혀 자신도 모른 채 누군가의 눈요기 거리가 되기도 한다. 또한 자신을 감춘 채 타인의 인생관을 무자비, 무고하게 난도질 하는 참을 수 없는 불신의 시대이다. 타인의 생애 침범이 범죄임을 망실하고 자행하며 사회법을 비켜 버젓이 수치를 모르는 인면 수심임을 지각없이 삶이라 살고 있다는 의미있는 시다운 시라고 하겠다. 시인은 쫒는 자와 쫒기는 자의 치열한 추격전에서 그렇게 표현하고 있다. 그저 내 눈만 감쌀 수밖에 없음이, 어디에 어떤 항거도 있을 수 없는 이 불의에 이 조차 부끄러운 사회현상이며 현실이다. 그러나 꼭 절망만은 아니다. 시인의 표현에서 언뜻 언뜻 제3의 타인을 의식하게 될것이리니 그때사 일말이라도 뉘우침은 반드시 있으리라 한다. 말미의 표현에서 희망을 가져 봄직 하겠다. 지금 우리 사회의 변이다. 이 시를 당선작으로 뽑은 뜻이 여기에 있다."고 평했다.
‘2020 국민응모 열린詩’ 코벤트문학상 대상 작품으로 선정된 김재호 시 '홍게의 변(辨)'은 요즘 시대상을 예고라도 한 듯한 시로 심사위원 5명 전원으로부터 합격점을 받았다. 김 시인은 《창조문예》 시, 《영남문학》 시, 시조, 《아람문학》 동시, 《현대시선 》시, 현대시선 문학상, 한하운(하운)문학상 대상, 순암 안정복문학상 동상을 수상하였으며, 창조문예 동인, 영남문학예술인협회, 아람문인협회, 경북문인협회, 포항문인협회에서 왕성하게 활동중이며, 저서로는 《(e-북) 그대 창가에 머물다》, 《내 마음의 창》이 있다. 현재는 포항시에 거주하며 활동 중이다. 시상식은 코벤트문학제에서 시행할 계획이다. 다시 한 번 더 축하를 드립니다. <저작권자 ⓒ 강원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지문학회 관련기사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