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누리달 공모전 대상에 이승해씨 봄이 오는 소리

이정현 | 기사입력 2020/02/01 [00:01]

제14회 누리달 공모전 대상에 이승해씨 봄이 오는 소리

이정현 | 입력 : 2020/02/01 [00:01]

▲ 제14회 누리달공모전 대상 수상자 이승해 시인


[강원경제신문] 이정현 기자 =  14회를 맞는 누리달 공모전의 대상은 이승해씨에게 돌아갔다
. 눈을 감고도 봄의 모습을 그릴 수 있을 듯한 이 작품은, 읽는 독자로 하여금 벌써부터 봄에 대한 희망으로 설레도록 만든다. 유려한 필체와 뛰어난 시적 상상력, 의태어의 활용이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대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게다가 어렵지 않은 필체로 누구나 시에 도전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었다. 시인에게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

이승해 시인은 현대시선 문학사 제1회 시담 문학대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새로운 시를 꾸준히 창작하며 시의 세계를 넓히고 있는 시인에게 다시 박수를 보낸다.

 

누리달공모전은 2020년 3월 1일 발표분부터는 코벤트문학상 대상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강원경제신문과 공동으로 운영되어진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봄이 오는 소리

 

이승해

 

깊은 산골 시냇가 얼음장 밑으로

졸졸 흐르는 맑은소리에서

봄소리를 듣습니다

 

동네 처녀들 물동이 이고 가는

복스러운 웃음을 그려 봅니다

 

땅속에서 소곤소곤 숨죽여

속삭임하는 씨앗에서도

살얼음 밑으로 봄의 움츠림이

서서히 기지개를 필 준비를 합니다

 

시나브로 올 봄을

마중갈 채비를 할까 봅니다

 

내안에 가득 담고 싶은 봄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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