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시라, 'D1 계획' 덮고 '부행장' 자리 꿰찼다 大 반전

부행장 김태우의 '대한은행 개혁' 제안 단박에 거절

박현식 | 기사입력 2019/04/19 [09:06]

채시라, 'D1 계획' 덮고 '부행장' 자리 꿰찼다 大 반전

부행장 김태우의 '대한은행 개혁' 제안 단박에 거절

박현식 | 입력 : 2019/04/19 [09:06]
    <사진제공> MBC ‘더 뱅커’

[강원경제신문] 박현식 기자 = '더 뱅커' 채시라가 부행장 자리에 오르며 은행장 유동근과 손을 잡았다. D1 계획 품의서의 원본을 손에 넣고 누구보다 빨리 그 진실에 다가간 채시라는 감사 김상중이 아닌 은행장 유동근을 찾아가 시청자를 충격에 빠뜨렸다. D1 계획을 덮는 조건으로 초고속 승진을 이뤄내고 은행장과 한 배에 오른 채시라의 다음 행보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그런가 하면 부행장 김태우는 은행장 유동근의 구린내를 포착하고 감사 김상중에게 대한은행의 개혁을 제안했다. 하지만 '청렴결백'의 아이콘 김상중은 이를 단박에 거절했고, 대한은행의 권력 구조는 은행장 유동근을 중심으로 새로운 부행장 채시라와 부행장 김태우의 권력 싸움, 감사 김상중의 외로운 싸움을 예상케 했다. ‘더 뱅커’는 동시간대 시청률 2위를 기록하며 다음주 더욱 쫄깃하고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를 예고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수목 드라마 '더 뱅커' 15-16회에서는 'D1 계획 품의서' 원본을 손에 넣은 본부장 한수지가 부행장으로 승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부행장 이해곤은 은행장 강삼도의 구린내를 포착하고, 감사 노대호에게 손을 내밀었지만 거절당했다.

먼저 수지는 감사실에서 찾아낸 'D1 계획 품의서'가 가짜라는 사실을 알고 대호를 찾았다. 대호는 "육관식 부행장이 끝이 아니었어. 역시 행장님이 관련된 거야?"라고 의심했지만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야"라며 자신을 타일렀다. 이어 수지는 "D1 계획 품의서 원본을 팔겠다는 제안이 있어"라며 정보를 대호에게 넘겼지만, 그는 불법적인 뒷거래에 응할 수 없다고 못을 박았다.

그 시각 강행장이 해외 출장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해곤의 주재로 진행된 임원회의에서 수지와 해곤이 맞붙었다. 하지만 강행장이 화상회의를 통해 수지의 편을 들고 나서며 세 사람 사이 긴장감을 더욱 고조됐다.

사사건건 자신의 앞길을 막는 강행장의 행보에 화가 난 해곤은 수지를 향해 "행장이 편들어줬다고 좋아하지 마요. 강행장이 한본부장 편을 들어준 게 아니라 한본부장 이용해서 날 깐 거니까"라고 충고했다. 여러 차례 다른 임원들 앞에서 자신을 깔아뭉개는 해곤의 태도에 수지 역시 화가 나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불법적인 'D1 계획 품의서' 원본 거래를 거절한 대호는 다른 방법으로 진실을 찾기 위해 육부행장이 수감 중인 교도소를 찾아갔지만 면회를 거부당했다. 대호는 "D1 계획은 지점 폐쇄와도 연관이 있고, 굉장히 복잡하고도 위험한 일이야. 그래서 섣불리 자네들에게 함께 하자로 할 수가 없어"라고 고백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실 직원들은 무조건 대호를 따르겠다고 다짐했다.

대호와 감사실 직원들이 심기일전하는 사이 수지는 해곤의 비아냥거림과 강행장의 칭찬, 퇴출당한 도전무의 충고를 곱씹으며 강행장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기 위한 고민에 빠졌다.

해곤 역시 자기만의 방법으로 진실에 다가가고 있었다. 해곤은 기자와의 술자리에서 배동석과 대한은행의 커넥션, 그리고 그 뒤에 더 큰 세력이 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됐다. 해곤은 "강행장. 재밌네. 구린내가 진동을 하는데 언제까지 깨끗한 척 할 수 있나 보자"며 전쟁을 준비했다.

그날 밤 반갑지 않은 손님이 해곤을 찾아왔다. 서민정책연구소의 배동석이 바로 그 주인공. 동석은 해곤에게 강행장을 대신해 새로운 카운터파트너를 제안했고, 해곤은 "D1 계획에 대해 알려주면 한번 생각해 보지"라고 대답해 두 사람 사이에 딜이 성사될지 궁금증을 높였다.

동석의 방문에 생각이 깊어진 해곤은 대호를 찾아가 "나는 대한은행을 개혁할 생각입니다. 나와 손을 잡죠"라고 제안했다. 이어 "나는 틀림없이 행장이 된다. 그러니까 나와 손잡으면 손해 볼 일은 없어요"라고 자신했다.

하지만 대호는 "감사라는 업무상 파벌에 속하는 것을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단박에 거절했다. "대한은행 개혁의 첫 번째는 강행장을 몰아내는 겁니다"라는 해곤의 말에도 대호는 "그건 개혁이 아니라 부행장님의 권력욕일 수도 있지요"라고 일축했다.

그런가 하면 수지는 자신이 직접 D1 계획 품의서 원본을 구입했다. 그녀는 서류를 확인한 후 이를 들고 감사실 앞으로 향했다. 평온한 감사실 앞에서 고민하던 수지는 갑자기 발길을 돌렸고 그녀가 향한 곳은 바로 행장실이었다.

강행장 앞에 D1 계획 품의서를 내려놓은 수지는 "D1 계획이 뭔지 설명을 듣고 싶습니다"라고 강단 있게 말했고, 강행장은 말없이 수지를 바라보다 "D1 계획을 알려면 그 자리 가지곤 안 될 텐데.."라면서 갑자기 원본을 파쇄기에 넣어 없애 버렸다. 이어 그는 놀란 수지에게 다가가 "축하한다. 한수지 부행장"이라며 손을 내밀었다.

다음날 대한은행 긴급 인사 공지에는 수지의 부행장 승진 소식이 떴고 대한은행 권력 전쟁의 큰 변화를 예고했다. 부장에서 본부장, 본부장에서 부행장까지 초특급 승진을 이뤄낸 수지가 강행장과 한 배를 타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단단한 대한은행의 ‘유리천장’을 어디까지 깨부술지 기대를 끌어올렸다.

갑작스런 수지의 승진 발령에 어안이 벙벙한 대호와 분노한 해곤이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는 가운데 D1 계획에 대한 진실게임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 뱅커' 15-16회를 본 시청자들은 "탄탄한 시나리오 훌륭한 연기자의 조합으로 쫄깃쫄깃 드라마 볼 맛 납니다", "정말 볼만한 드라마 연기, 스토리 다 좋아요", "조연들까지 연기 잘하는 드라마는 처음이야~", "재밌게 보고 있어요. 시간 순삭이네요", "너무너무 잼있음. 진짜 사회 생활하는 내 모습", "연기력이 좋으니까 몰입도 최고", "요즘 드라마 볼 게 없었는데 초호화 배우들 스토리도 좋아요", "연기 베테랑들이 알아서 해주시니 몰입의 퀄리티가 다르네요" 등 호평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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